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국경일로 지정된 메르데카 데이는 올해로 52회를 맞이했다.
메르데카 먼쓰(Merdeka Month)로 불리는 8월 한달 동안 각 지역들은 이벤트를 개최하고 스테이지 쇼, 경연, 전시 등의 행사를 준비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세계 각국의 미디어, 국왕 내외와 수상을 비롯한 각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한다.
축제 당일에는 뜨거운 열기와 함께 다양한 퍼레이드가 각 도시를 가득 채우고 온 거리마다 말레이시아 국기가 물결을 이룬다.
연방을 이룬 14개 주를 가리키는 14개 선, 이슬람교를 상징하는 초승달과 별, 파랑, 하양, 빨강의 3색, 국민 간의 단합을 나타내는 직사각형 모양까지 말레이시아의 자부심을 나타내는 국기 잘루르 그밀랑(Jalur Gemilang)이 거리를 가득 채우게 된다.
말레이시아 관광청 관계자는 "축제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전통 의상을 차려 입은 사람들의 열정적이고 컬러풀한 퍼레이드 보며 메르데카 데이 축제 열기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르데카는 말레이시아어로 '독립'을 뜻하는 단어며 잘루르 그밀랑은 '영광스러운 스트라이프'라는 의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