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AP/뉴시스】정진탄 기자 = 유엔은 최근 칠레 칠면조에서 발견된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이 다른 가금류에 확산될 수 있다고 27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유엔은 신종 인플루엔자가 이보다 더 치명적인 조류 인플루엔자 H5N1과 결합하지 않도록 전 세계에 철저히 감시해줄 것을 촉구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특히 개도국에서 이 바이러스의 결합에 대비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신종 인플루엔자가 조류 인플루엔자 H5N1과 결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바이러스의 예측 불가능성으로 인해 결합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유엔은 만일 이 두 인플루엔자가 결합할 경우 인간에게 훨씬 더 치명적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난주 칠레 당국은 신종 인플루엔자가 칠면조에서 발견됐다고 밝혀 다른 조류의 감염 확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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