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5일 전주 더바인홀, 6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7일 서울 용산아트홀

▲공연 포스터(재즈브릿지컴퍼니 제공)
▲공연 포스터(재즈브릿지컴퍼니 제공)

[뉴스인] 민경찬 기자 = 공연 기획사 재즈브릿지컴퍼니는 빌 샬랩 트리오가 다음 달 5일 전주 더바인홀을 시작으로 6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소극장, 7일에는 서울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미국 재즈의 전통과 정통의 명맥을 이어가는 빌 샬랩 트리오는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피아노 트리오 중 한 팀으로 재즈 팬들은 물론 수많은 재즈 음악인과 학생이 손꼽아 기다려온 공연이다. 

1997년 결성 이후 올해로 28년을 맞았으며 멤버 모두 뉴욕 및 뉴저지의 재즈씬에서 연주자이자 교육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빌 샬랩은 토니 베네트를 비롯, 재즈계를 대표하는 다양한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춰왔고, 다섯 차례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6년에는 토니 베네트와의 앨범으로 ‘최우수 전통 팝 보컬 음반’ 부문에서 수상했다. 

드럼을 맡은 케니 워싱턴은 토미 플래너건, 디지 길레스피 등 재즈 거장들과 연주하며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고 있다. 특히 '재즈 매니악'이라는 별명으로 자신의 라디오 방송을 통해 미국 재즈 1세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재즈의 전통, 즉 스윙 리듬으로 평가받는 고전 재즈의 미학을 다음 세대로 전파하는 역할을 자처하며, 많은 재즈 드러머에게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데이비드 웡 역시 뉴욕 재즈씬에서 활약하며 트리오의 사운드를 단단하게 뒷받침한다.

빌 샬랩 트리오는 비너스 레코드, 임펄스, 블루노트 같은 주요 레이블에서 지속적으로 앨범을 발표하며, 뉴욕의 빌리지 뱅가드 등 재즈의 역사적 장소에서 매년 정기 연주를 펼치고 있다. 올해 역시 빌리지 뱅가드에서 2주 연속 출연하는 기록을 남겼으며, 정통 스트레이트 어헤드 재즈의 품격을 무대에서 증명해 왔다.

추운 겨울의 시작에 우아하고 따듯한 재즈 피아노의 사운드를 들려주며, 고전 재즈의 아름다움과 스윙의 근간을 제대로 체험하게 해줄 이번 내한공연은 재즈 전문잡지 다운비트가 “품격의 마스터 클래스”라고 표현했듯, 경지에 오른 최상급의 연주자들이 펼치는, 보다 특별하고 품격 있는 재즈의 시간을 즐기고 싶은 관객들에게는 놓쳐서는 안 될 공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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