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윈·AI·IoT 기반 실시간 피폭 추적 및 의사결정 지원 기술로 글로벌 원전 안전시장 진출 본격화

[뉴스인] 조진성 기자 = ㈜넥스트코어테크놀로지(대표 서원기, 이하 넥스트코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원자력 산업 전시회인 WNE(World Nuclear Exhibition) 2025에서 차세대 ‘ALARA 지능형 방사선 안전관리 플랫폼’을 선보이며 글로벌 원전 안전관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전시회에서 넥스트코어는 AI 기반 피폭량 예측, 디지털트윈 관제, 스마트 IoT 방사선 감지 기술을 결합한 ‘K-ALARA’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As Low As Reasonably Achievable(합리적으로 달성 가능한 최소 피폭)” 원칙을 디지털 환경에 구현한 통합 관제 솔루션으로, 작업자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실시간으로 선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WNE는 전 세계 원전 기업, 연구기관, 규제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제 원자력 산업 전시회로, 원전 안전과 기술 혁신을 주제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넥스트코어는 이번 행사에서 방사선 작업자의 실시간 안전관리를 위한 AI 지능형 ALARA 시스템을 중심으로 솔루션을 전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넥스트코어가 선보인 플랫폼은 방사선 작업자의 실시간 피폭량 모니터링, AI 기반 선량 예측, 디지털트윈 기반 관제 기능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AI 시뮬레이션을 통해 작업 경로와 시간별 피폭량을 예측하고, 최적의 작업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스마트 IoT 방사선 감지 센서는 웨어러블 및 고정형 장비로 연동되어 실시간 위험을 감지하며, 3D 히트맵과 위치추적 기능을 갖춘 디지털트윈 관제 시스템을 통해 현장의 피폭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ALARA 원칙에 따른 법령 기반 디지털 안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작업계획서, 교육이력, 허가서 등 안전 문서를 전산화하여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전시는 넥스트코어, 한국전력기술 원전기술연구소, 한국전기협회, 라이크코퍼레이션이 협력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넥스트코어는 지능형 ALARA 플랫폼의 핵심 기술을 담당하고, 한국전력기술 원전기술연구소와 한국전기협회는 원전 작업자 선량관리 표준(Kepic) 개발 및 방사선 관리 기준 정립에 참여했다. 라이크코퍼레이션은 XR(확장현실) 기반 방사선 교육 시뮬레이션을 선보여, 실제 작업자가 방사선 환경을 가상 체험하며 선량 피폭을 줄일 수 있는 실감형 훈련 시스템을 공개했다.

넥스트코어는 ‘방사선 피폭 최소화를 위한 선량 관리 시스템 및 관리 방법’ 특허(제10-2855536호)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을 실제 원자력발전소 현장에 적용해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국내 발전소 환경에 최적화된 알고리즘과 디지털트윈 기반 관제기술을 통해 선량관리의 정확성과 규제 대응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WNE 참가를 계기로 해외 원전 안전관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전시회를 통해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유럽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맞춤형 안전관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발전소 현장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 ▲유럽 및 중동 지역 시장 진출 ▲B2G·B2B 사업 영역 확장을 추진한다.

서원기 대표는 “이번 WNE 참가를 통해 한국의 방사선 안전관리 기술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AI와 디지털트윈을 결합한 ALARA 의사결정 플랫폼을 글로벌 원전 안전관리의 새로운 표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술 협력과 해외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넥스트코어는 원자력 및 플랜트 분야의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AI·IoT·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용 지능형 안전관리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번 WNE 전시를 통해 넥스트코어는 원전 안전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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