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회장 박혜진, 청여농)은 지난 4일 한국농수산대학교(한농대) 학생들과 ‘청년여성농업인과 함께 하는 농업논담’ 토론회를 열었다.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농수산비즈니스학과와 농수산 푸드테크학과 학생 60여명이 참여하여 우리농업의 비전과 창업 전략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혜진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회장은 인사말에서 “청년여성농업인은 한국농업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가는 주역”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성장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명 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청년과 여성농업인은 우리 농업의 미래이자 변화의 중심이라”며 “농업현장 경험과 미래 농업기술,그리고 창업 노하우를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부에서는 청년 농업인의 성장 경험과 현실적인 창업 전략에 대해 논의 했는데 서명수 회원은 ‘한농대 졸업생으로서 졸업 후의 실전농업’을 주제로 자신만의 영농 정착 과정과 시행착오, 농업 현장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선화 회원은 ‘청년농을 위한 법인 설명’을 통해 법인 설립의 필요성과 절차, 경영 전략 등을 현장 경험과 함께 소개 했다.

오소현 회원은 ‘창업 전 알아야 할 청년농 정책’ 강의를 통해 청년농 지원 제도, 창업 준비과정, 정부 정책 활용 방안을 설명하여 학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어진 2부 토크 콘서트에서는 한농대 학생들이 직접 질문하고 청년여성농업인들이 농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했다. 콘서트에서는 농업 창업 과정, 경영 전략, 농업기술 적용, 지역 연계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며 열띤 대화가 이어졌다.

행사에 참가한 채수경(농수산푸드테크학과) 학생은 “농업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청년농의 경험을 직접 들으며 진로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농업의 미래가 더욱 명확해 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농협중앙회의 지원으로 청년여성농업인이 직접 생산·가공한 농산물과 제품이 전시·소개 되었고, 참가자들은 시식과 체험을 통해 청년 여성 농업인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농업 현장을 선도하는 청년 여성 농업인과 미래 농업 인재인 한농대 학생들이 교류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청년농 창업 생태조성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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