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못 보면 또 1년을 존버해야 한다!
“겨울은 죽사남의 계절!” 누적 관객 20만 명 돌파
대학로 업스테이지.. 2025. 12. 05 (금) ~ 2025. 12. 31 (수)

[뉴스인] 김영일 기자 = 매년 겨울, 대학로를 웃음과 반전으로 물들이는 연극 <죽어야 사는 남자>가 돌아온다.
오는 2025년 12월 5일, 대학로 업스테이지에서 개막하는 이번 시즌은 “겨울은 죽사남의 계절”이라는 슬로건 아래, 더욱 업그레이드된 연출과 새로운 캐스팅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2018년 초연 이후 누적 관객 2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학로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특히 2023년과 2024년 연속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매진 신화’를 이어간 작품으로, 매년 한정 시즌 동안만 공연되어 “이번에 못 보면 또 1년을 존버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력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죽음 앞에서야 비로소 삶을 깨닫는 남자 <죽어야 사는 남자>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한 남자의 기묘하고도 유쾌한 여정을 그린 코믹 미스터리 연극이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한 남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들을 코믹하게 풀어내지만, 그 안에는 인간의 욕망과 후회, 그리고 ‘진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작품은 단순히 웃음을 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웃음 속에 숨겨진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아이러니를 날카롭게 비춘다. 관객들은 웃다가도 문득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이처럼 <죽어야 사는 남자>는 “웃음으로 시작해 여운으로 끝나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아왔다.
새로운 캐스팅, 더욱 강력해진 에너지.. 이번 시즌에는 기존 시리즈의 명장면과 유머 코드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배우진의 해석과 연출적 변화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캐릭터 간의 유기적인 호흡과 대사 리듬이 강화되어, 관객들은 한층 빠른 템포와 몰입감 있는 전개를 경험하게 된다.
연출을 맡은 박종훈은 “죽어야 비로소 진짜 삶을 마주하는 역설적인 순간을 통해, 관객들이 스스로의 선택과 시간을 돌아보길 바란다”며 “올겨울, 가장 따뜻한 웃음과 가장 묵직한 메시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제작진은 이번 시즌을 맞아 세트와 조명, 음향 등 무대 전반을 새롭게 구성했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극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감각적인 무대 전환과 입체적 공간 연출을 도입하여 시각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대학로의 ‘겨울 필수템’, 다시 돌아오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매년 겨울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공연으로, 대학로 연극 팬들에게는 일종의 ‘겨울 필수템’으로 자리매김했다. 관객들은 “겨울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공연”,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명작”이라며 매년 재관람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시즌에는 예매 개시 일주일 만에 주말 회차가 전석 매진되는 등 흥행세를 입증했으며, 2023, 2024년 연속 매진 기록은 <죽어야 사는 남자>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이번 시즌 또한 예매 오픈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관객들 사이에서는“죽사남 없이는 겨울이 오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올겨울, 다시 돌아온 <죽어야 사는 남자>는 특유의 블랙코미디적 유머와 인간적인 메시지를 통해, 또 한 번 대학로의 겨울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