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tion, 기자간담회 ‘Make with Notion 2025’ 개최…7년 만의 대규모 업그레이드 발표
- ‘일을 위한 일’ 줄이고 ‘진짜 일’에 집중하는 새로운 업무 패러다임 제시
![[사진1] Notion이 23일 ‘Make with Notion’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Notion 관계자(왼쪽부터 존 헐리, 퍼지 코스로우샤히, 박대성 지사장)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510/128203_133544_3135.jpg)
[뉴스인] 박지윤 기자 = 글로벌 AI 기반 올인원 워크스페이스 플랫폼 Notion(노션)이 23일 진행한 기자간담회 ‘Make with Notion 2025’에서 Notion 3.0을 공식 발표했다. Notion 3.0은 단순한 협업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한 점이 특징이다.
Notion은 2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가 팀원이 되어 일하는 차세대 워크스페이스 비전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의 퍼지 코스로우샤히(Fuzzy Khosrowshahi) 최고기술책임자(CTO), 존 헐리(John Hurley) 제품 마케팅 총괄, 그리고 박대성 한국 지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공개된 Notion 3.0은 시간 소모적인 반복 업무를 줄이고 사용자가 전략 수립·협업·창의적 문제 해결 등 ‘진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세계 최초 지식 노동 전용 AI 에이전트다. 특히 업무 시간의 절반을 ‘일을 위한 일’에 사용하는 한국 사용자들에게는 일의 효율성 향상을 가져오는 스마트한 ‘팀 메이트’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퍼지 코스로우샤히 CTO는 Notion1.0부터 이어진 Notion의 진화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Notion 1.0은 문서와 지식 관리 시스템을 하나의 도구로 통합했고, 2.0은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프로젝트를 한곳에 모았다”며 “Notion 3.0은 이러한 데이터베이스에 Notion 메일과 Notion 캘린더 및 Slack(슬랙), GitHub(깃허브), Salesforce(세일즈포스) 등 다양한 툴을 MCP(멀티 커넥터 플랫폼) 기반으로 연결해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전체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직접 업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Notion AI 에이전트가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의 시연도 진행됐다. 고객 피드백을 분석해 서비스를 개선해야 하는 상황에서 Notion AI 에이전트는 Slack 대화·Notion 메일·웹 페이지 등 다양한 출처에서 관련 인용구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이를 보고서 형태로 정리했다. 또한 사용자가 지정한 양식에 맞춰 보고서를 변환하고, 세부 업무를 분류해 담당자에게 배정하며, 필요한 차트와 수식까지 자동 생성하는 등 실제 업무 흐름을 부드럽게 이어가며 세계 최초의 지식 노동 전용 AI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글로벌 및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도 공개됐다. 박대성 한국 지사장은 “포브스 클라우드 100대 기업의 90%, 포브스 AI 50 기업의 94%가 Notion을 사용 중”이라며, “인공지능전환(AX) 시대를 맞아 OpenAI를 비롯한 혁신 기업들이 Notion을 핵심 생산성 플랫폼으로 채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Notion 활성 사용자 수를 보유한 도시 중 하나”라며 한국 시장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Notion은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예정된 Notion의 새로운 출시 계획도 소개했다. 존 헐리 제품 마케팅 총괄의 발표로 소개된 커스텀 에이전트(Custom Agent)는 팀 협업에 최적화된 AI로, 사용자가 Notion을 열지 않아도 백그라운드에서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관리자는 AI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범위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보안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커스텀 에이전트는 현재 초기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박대성 한국지사장은 “Notion 내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의미는 매우 크다”라며 “앞으로도 한국 사용자들이 단순 반복 업무보다는 생산성 높은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Notion이 꾸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퍼지 코스로우샤히 최고 기술 책임자는 “AI의 발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사용자들이 AI를 활용하는 범위와 빈도는 매우 높다”라며 “Notion은 AI가 단순히 업무를 보조하는 그 이상을 넘어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업무의 질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해 계속 고민하며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Notion
Notion은 2013년 설립된 글로벌 AI 기반 올인원 워크스페이스 플랫폼으로,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문서 작성, 지식 관리, 프로젝트 관리, AI 활용 등 다양한 업무를 단일 플랫폼에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 한국 지사 설립 이후, 협업 툴을 제공하는 외국계 솔루션 기업 중 유일하게 한국 지사를 직접 운영하며, 현지화된 서비스와 전문적인 고객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