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노인의 날’을 기념하여 수원에 소재한 광교노인복지관(관장, 서덕원 목사)에서는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노인과 지역주민을 연결하는 따듯한 행사를 개최했다.

‘세상의 모든 Know 人(노인)과 만나다’라는 이름으로 개최한 이번 바자회는 청명한 가을 날씨와 함께 무더운 여름에 고통받았던 노인들과 이웃 주민들이 복지관 내부와 야외광장에서 모처럼 함께 나와 북적거리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광교노인복지관 관장 서덕원 목사는 “'노인과 만나다'라는 의미는 ‘만남’과 ‘나눔’을 잇는 ‘다리’라는 뜻으로 기획했으며, ‘노인의 날’을 널리 알리고 모금행사를 통해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의 월동용품 지원과 내년도 노인복지기금 마련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웃 주민들이 독거노인 등 어려운 환경에 있는 지역 어르신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사회간의 소통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행사의 소감을 밝혔다.

 서덕원 광교노인복지관과 관장과 후원금을 기부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지역단체 회원들.
 서덕원 광교노인복지관과 관장과 후원금을 기부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지역단체 회원들.

행사는 크게 세 가지로 진행되었는데, '나누는 노인과 만나다' 코너에서는 ‘나눔 존’과 ‘먹거리 존’으로 나누어 생필품과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여 즐길 수 있도록 하였고, '행복한 노인과 만나다'코너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티켓판매와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즐기는 노인과 만나다'에서는 치매 예방, 환경 캠페인, 친환경 물품 만들기,등 어르신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생활과 사회에 참여하는 체험 부스를 운영함으로써 노인과 지역주민들의 상당한 관심과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또한 노인으로 구성된 광교노인복지관의 환경동아리 ‘소환지’는 매우 활발한 활동으로 시민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환경문제에 대하여 깊은 학습과 실천을 옮기는 동아리로 정평이 나 경기도로부터 우수동아리로 표창을 받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집에서 꼬마 아이들이 참가하여 공연을 펼치며 어르신을 즐겁게 하였으며, 통기타 연주, 사물놀이 등 지역주민과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맞이한 귀한 시간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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