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0일 용인 시작으로 26일 서울까지

▲강재훈 트리오 공연 포스터 (자료=재즈브릿지컴퍼니 제공)
▲강재훈 트리오 공연 포스터 (자료=재즈브릿지컴퍼니 제공)

[뉴스인] 민경찬 기자 = 피아니스트 강재훈이 첫 정규 앨범 발매를 기념해 전국 다섯 개 도시에서 콘서트 투어를 진행한다. 

강재훈은 한국인 최초로 줄리아드 음악대학 재즈과에 합격하고 졸업한 재즈 피아니스트로 웅산 밴드, 김주환 밴드,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 등 다양한 그룹에서 활동하며 이미 재즈씬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 7월에는 싱가포르 Jazz in July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주목받는 연주자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첫 음반에는 'It’s de Lovely', 'Shadow of Your Smile' 등 친숙한 재즈 스탠더드 6곡과 자작곡 4곡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특히 스트레이트 어헤드 재즈의 어법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입힌 자작곡들은 그가 단순한 연주자를 넘어 작곡가로서도 탄탄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음반은 ‘스탠더드 스페셜리스트’로 평가받는 재즈 보컬 김주환이 프로듀싱을 맡았고, 로라 레코드에서 녹음해 전통 재즈를 탐미하는 팬들에게 특유의 질감과 공간감을 선사한다. 

이번 음반에는 강재훈과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베이시스트 박진교와 드러머 에번 셔먼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 발매와 함께 '강재훈 트리오 1집 발매 기념 콘서트 투어'는 다음 달 10일 용인 카페 마이너 스윙을 시작으로 11일 전주 더바인홀, 12일 세종 재즈인랩, 25일 대구 베리어스 재즈클럽을 거쳐 26일 서울 CJ 아지트 광흥창으로 이어진다. 투어에는 드러머 김상수가 함께해 강재훈 트리오 특유의 밀도 있는 사운드와 재즈 본연의 스윙, 즉흥 연주의 미학을 선보인다. 

이번 음반과 투어는 재즈 피아니스트 강재훈이 걸어온 지난 시간을 집약한 결실이자, 한국 재즈가 나아갈 또 하나의 방향을 제시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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