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소 봉사자, 행사장 부스운영자 서명운동 적극참여 ...단체장인 시장은 줄행랑”

[뉴스인] 조진성 기자 = 무궁화 ‘국화지정입법’을 촉구하기 위한 국민 서명운동이 ‘고양시 가을꽃 축제장’에서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진행됐다. 그러나 지역 단체장이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서명을 거부하고 줄행랑쳐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여긴다.
고양시 가을꽃 축제 개막일인 19일 첫날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한 개막식에는 고양시의 홍보 부족인 듯 관람객은 찾지 않았으나, 행사에 참석한 ‘꽃 판매 부스 운영자’분들과 ‘꽃축제무료 봉사자’분들의 적극적인 서명 동참으로 100만인 서명을 위한 서명운동은 큰 성과를 거두었다.
3일간 진행한 서명운동은 이틀째부터 날씨가 좋아 순조로운 서명운동을 마지막 날까지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서명운동은 특히, 꽃 축제장에서 진행한 관계로 운동본부 관계자 와 지인 분들 그리고 속초, 수원 등에서 서명하러 방문하는 분들이 있어 하루빨리 국회에서 국화 입법 추진을 해야 한다는 동기를 찾았으며, 나라 꽃사랑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를 만들었다.
무궁화 입법 추진 국민운동본부 중앙회 이정엽 회장은 “첫날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되어 성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동참한 단체의 한수천, 정한교 이사님들의 헌신적인 활동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그러나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장 및 시의회 의원들은 불과 5미터 앞에 부스가 설치되어 있는데도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개막식이 끝나자 모두 뿔뿔이 흩어져 이들의 나라꽃 무궁에 대한 인식이 희박하다는 걸 실감하게 했다”라며 비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이번 고양시 서명운동에서 더욱 아이러니한 일은 “무궁화는 꼭 입법이 되어야 한다”라며 부스까지 협조한 이동환 시장이 “시간이 없다”라는 핑계로 서명을 거부하고 퇴장해 ‘무궁화의 입법이 왜 필요한지’를 더욱 절감하게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유일하게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이 참석해 서명했으며,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이규택 의원과 고양시의회 엄성은 의원이 참석해 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