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신화/뉴시스】진현철 인턴 기자 =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에서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이 발병, 최소 116명이 감염됐으며 74명의 의심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건당국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나다의 프레이져 보건 당국의 페리 켄달은 “앨버타주 출신 2명이 프레이져 밸리 교구의 한 지역 커뮤니티로 이동, 이하선염을 옮기면서 시작됐다”며 “이 질병이 프레이져 밸리에서 밴쿠버와 서쪽 인근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보건 당국의 전문가들이 이 질병의 확산을 통제하는데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했다”며 “주민들은 예방주사를 접종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 질병이 침을 통해서 전염될 수 있다”며 “다른 사람과 음료수나 빨대, 담배 등을 공유하지 말라”고도 경고했다.

한편, 프레이져 밸리 지역의 많은 사람들은 종교적인 믿음 때문에 유행성 이하선염 치료를 위한 백신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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