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의 경계가 없는 밴드 '두번째달'의 20주년 콘서트
1집 보컬 린다 컬린(Lynda Cullen)과
다양한 음악 친구들이 한자리에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 CKL스테이지

두번째달 _20주년 기념공연
두번째달 _20주년 기념공연

[뉴스인] 김영일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월드뮤직 밴드 두번째달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공연을 개최한다. 두번째달은 드라마 OST부터 국악, 월드뮤직까지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온 대한민국 대표 에스닉 퓨전 밴드이다.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광화문 CKL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밴드의 원년 멤버인 린다 컬린(Lynda Cullen)을 비롯해 그간 음악으로 인연을 맺었던 다양한 음악 친구들이 함께하는 무대이다.

​‘두번째달의 스무 살 with Friends’라는 제목처럼 20년의 음악적 여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담는다.

​두번째달은 데뷔 앨범 『두번째달(2005)』로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앨범·올해의 신인상’ 3관왕을 차지했으며, “2005년 한국 대중음악계가 배태한 가장 도발적이고 용감한 작품”이라는 평단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후 국악 프로젝트 앨범 『판소리 춘향가(2016)』를 통해 “전통과 퓨전을 아우르는 예술적 정수”, “월드뮤직과 국악이 만나 탄생시킨 새로운 음악 세계”라는 찬사와 함께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상을 수상, 실험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두번째달의 1집은 서양 민속음악을 기반으로 탱고·왈츠·라틴·팝·뉴에이지·재즈·국악을 아우르는 크로스오버 사운드로, 발표한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방송·광고·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

​이후 두번째달은 MBC 드라마 「아일랜드」, 「궁」 OST, 소리꾼 김준수·고영열과 함께한 『판소리 춘향가』 등 음악적 다채로움을 더해가며 ‘대중 속에서 숨 쉬는 생활 속 BGM 밴드’라는 별칭으로 꾸준한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음악평론가 김영대는 “팝과 가요라는 이분법 속에서 두번째 달은 월드뮤직과 에스닉 퓨전을 내세워 한국대중음악의 대안적 길을 모색했다. 20년 후, 우리를 끝없이 낯설게 재발견하고자 한 이 시선은 케이팝의 시대인 지금도 여전히 대안으로 남아있다. “ 며 두번째달의 20주년에 대한 의미와 기대를 전하였다.

​한편, 두번째달의 20년 음악 여정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행보를 팬들과 함께 공유하는 ‘두번째달의 스무 살 with Friends’ 공연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공간 지원으로 제작되었으며,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 CKL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예매: NOL놀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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