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5.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5.

[뉴스인] 석동혁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지금 중기부는 모든 과제가 '프로젝트 꽃'과 같은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적극적이고 집중적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소상공인 정책에 네이버 시절 경험을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소상공인 관련 전문성이 의심하는 국민이 있다'는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제 주변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소상공인이고 중소기업(인)으로 살아왔다"고 답했다.

이어 "창업을 자주 하면서 오히려 사업비보다는 다른 부분에 많은 비용들을 쓰고 계신 것도 잘 알고 있다. 잘 몰라서 못 하는 부분도 굉장히 많다"며 "디지털 전환이 뭔지, 인공지능(AI)은 도대체 왜 해야 한다는 것이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시다. 그런 부분들이 제가 스마트스토어를 하면서 소상공인 사업자분들을 위한 툴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라고 네이버 시기를 언급했다.

한 후보자는 지난 2007년 네이버 전신인 엔에이치엔(NHN)에 입사해 검색품질센터 이사, 서비스1본부장, 서비스총괄이사 부사장을 거쳤다. 2017년 3월에는 네이버 최초 여성 대표(CEO)로 임명됐다. 네이버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한 후보자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네이버 파트너 스퀘어', '네이버 프로젝트 꽃' 등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했다.

그는 공적과 사적 영역의 차이점을 두고는 "민간의 영역은 아무래도 특정 기업의 이익에 관련된 부분과 어떻게 회사가 성장할 것인가에 집중한다"며 "공적 영역은 3주 정도 중기부 직원분들과 관련 내용들을 파악하면서 기업의 영역과 정반대 영역에 집중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시급하고 절박한 분들을 위해 어떻게 먼저 도와드릴 것인가'가 제일 먼저 생각돼야 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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