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김태엽 기자 =한국갤럽이 2025년 7월 둘째 주(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2점 척도, 재질문 1회), 63%가 긍정 평가했고 23%는 부정 평가했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90%대), 40대(83%)에서 두드러진다. 중도층은 69%가 긍정적, 보수층에서는 긍·부정 각각 40%대로 비슷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부정론(56%)이 우세하다. 이는 최근 3주간 일관된 경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5.07.11 / 사진=[뉴시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507/126454_130567_2725.jpg)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632명, 자유응답) '경제/민생'(15%), '추진력/실행력/속도감'(13%), '소통'(11%), '전반적으로 잘한다'(9%), '직무 능력/유능함'(6%), '서민 정책/복지'(5%), '공약 실천', '부동산 정책'(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229명, 자유응답)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22%), '외교'(15%), '추경/재정 확대'(7%), '인사(人事)', '독재/독단'(이상 6%), '정치 보복', '진실하지 않음/거짓말'(이상 5%)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19%... 무당(無黨)층 27%
2025년 7월 둘째 주(8~10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당명 로테이션, 재질문 1회)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19%,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각각 3%포인트 하락해, 여야 큰 격차가 유지되는 가운데 무당층은 대선 후 최대 규모가 됐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4%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에서는 47%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11%,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5%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20%를 밑돌기는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제427호). 그해 국민의힘은 월평균 기준 최저 18%(2020년 5, 6, 10월)에서 최고 24%(8월), 민주당은 34%(12월)에서 46%(5월) 사이를 오르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