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 진출 의료기업들과의 전략적 교류… 의료특구 정책 지원 본격화”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중국 하이난성 부성장 셰징(谢京) 일행이 지난달 25일 서울에 위치한 골드린㈜(대표 최정숙) 본사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하이난성 내 의료특화단지 조성 및 외자 의료기관 유치사업의 일환으로, 골드린이 하이난에 설립한 현지 법인 '海南世康健康管理服务有限责任公司(Hainan Shikang Health Management Services Co., Ltd.)'의 활동이 하이난성 정부에 보고되며 성사되었다.
이번 만남은 하이난 정부와 한국 의료기업 간 의료기술 교류와 외자 의료기관 설립 관련 실질적 협력을 논의하는 전략 간담회로 구성되었다.

◇의료특구 진출 기업과의 정책 간담회 형식으로 개최
본 행사에는 골드린㈜ 최정숙 회장의 환영 인사말을 시작으로, 셰징 부성장이 하이난 자유무역항(海南自由贸易港)의 의료개방 정책, 외자 병원에 대한 행정 지원, 투자 유치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진출 예정 기업들의 구체적인 질문과 제안이 이어졌으며, 이에 대해 하이난 위생건강위원회 관계자 및 정부 관계자들이 직접 실무적인 답변을 제공하였다.
◇“골드린, 하이난 의료 교두보로 신뢰받는 플랫폼 역할 수행”
골드린㈜은 하이난 현지에 설립한 법인(海南世康健康管理服务有限公司)을 통해 외자 의료기관 유치 및 병원 운영기획을 수행하는 동시에, 하이난 내 실버타운 조성 및 복합 도시개발 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그간의 활동은 하이난성 보건당국에 의해 주요 의료협력 사례로 보고되어, 이번 부성장 방문의 실질적 기반이 되었다.
골드린 최정숙 회장은 “하이난 자유무역항은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제도 혁신이 두드러지는 지역으로, 한국의 기술력과 중국의 정책적 유연성이 만나는 접점”이라며 “한국의 우수 의료기술이 현지 환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이난성과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 기업 면면… 글로벌 기술 기반 기업 대거 참여
이날 행사에는 하이난 진출을 계획 중인 다음과 같은 유망 기업들이 참석했다.
▲MARCO 1: 메디컬 개발 및 의료기획 전문 ▲STEM MEDICAL: 줄기세포 기반 치료기술 개발 ▲청화 MEDIPOWER: 고주파 및 재활의료기기 전문 기업 ▲CUREXO: 정형외과 로봇 수술기기 선도기업 ▲HEXAR Human Care: 재활 웨어러블 의료기기 개발 ▲Olipass: RNA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테크
참석 기업들은 하이난 현지 의료허가 절차, 인허가 기간, 외자 출자 한도, 인력 구성 가능성, 장비 수입 요건 등 실무적 질문을 제기했고, 하이난성 측은 관련 부서 간 통합 행정 처리 방식과 외자 병원에 대한 혜택 등을 설명하였다.

◇의료시설 유치 및 전문진료센터 설립 가속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하이난성과 골드린은 향후 단저우시 등 핵심 지역에 외자 의료기관 설립 추진을 공식화하였으며, 2025년 하반기 내 제1호 공동프로젝트 발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하이난성 측은 “골드린이 중간 플랫폼으로서 책임감 있게 각 기업을 연결하고, 제도와 시장을 동시에 이해하는 파트너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히며, 장기적 협력 파트너로서 골드린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