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스승 도산 안창호의
삶과 정신을 무대 위에 되살리다.
7월 11일~ 1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과 사상을 그린 창작오페라 '도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과 사상을 그린 창작오페라 '도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오는 7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과 사상을 그린 창작오페라 <도산>이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제16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작으로 선정되었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오페라 <도산>의 폐막작 선정은 단순한 예술적 선택이 아닌, 대한민국의 독립정신과 문화적 자긍심을 함께 기리는 역사적 선언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은 독립운동과 민족계몽운동의 상징인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예술로 승화시켜, 예술의 가치와 역사적 메시지를 함께 전달할 무대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올해 페스티벌의 정점으로 손꼽히기에 충분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발성 기획이 아닌, 지속적인 창작 여정의 결실이다. 오페라 <도산>은 2018년 미국 LA 지역에서 뮤지컬로 처음 준비되어, 2024년까지 현지에서 꾸준히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그 감동과 역사성을 이어 받아 2025년, 한국에서 오페라 형식으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이는 한국형 창작오페라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콘텐츠임을 입증한 상징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창작오페라 '도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창작오페라 '도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이번 공연은 광복회가 후원하고, (주)코리아아르츠그룹(대표 하만택)이 주관, 헤럴드경제(최진영 대표), (사)코리아아르츠, 서울문화예술원(최호현 원장)이 공동 주관하며,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및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최를 맡았다.

전통 오페라 형식과 한국적 서사를 융합한 이번 작품은 K-컬처를 대표하는 창작오페라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작곡가 김은혜와 극작가 추정화가 함께한 100% 순수 창작 작품이다.

지휘는 여성 지휘자 로즈 송, 연출은 오페라 전문 연출가 이효석, 도산 역에는 테너 백인태, 강명보, 혜련 역에는 소프라노 안혜수, 김유진, 정혜민, 이토 역에는 바리톤 정경, 서재필 역에는 바리톤 곽상훈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전기적 재현이 아닌, 도산의 내면의 고뇌와 뜨거운 신념을 무대 위에 입체적으로 그려냄으로써, 관객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감동과 통찰을 전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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