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추천제’ 등 인사 혁신 정책의 실무를 이끌 핵심 인물로 원주 출신 최동석 전 교보생명 상임고문이 대통령실 균형인사제도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책은 대통령비서실장 산하에서 인사비서관과 함께 정부 인사 검증과 정책 실행을 총괄하는 중책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제도비서관’이라 불리던 자리가 이번 정부 들어 ‘균형인사제도비서관’으로 명칭과 역할이 재정립됐다.
최 내정자는 인사·조직관리 전문가로, 한국은행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뒤 교보생명에서 인사담당 부사장과 상임고문을 역임하며 민·관을 넘나드는 실무 경험을 쌓았다.
학력 또한 탄탄하다. 춘천고와 춘천교대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거쳐 독일 기센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를 설립해 소장으로 활동 중이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사 전략과 조직관리 노하우를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
특히 저서 '성취 예측 모형'을 통해 ‘사람 보는 법’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며 정부·기업 등 다양한 조직에서 인재 선발 기준을 고민하는 이들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실력 기반의 인재 등용’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앞서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경기도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온 김용채 전 보좌관이 임명된 바 있으며, 최 내정자의 합류로 대통령실 인사 라인은 전문성과 경험을 겸비한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조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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