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내란 특검 조사 일정을 하루 앞둔 27일 지하주차장을 통해 서울고검 청사로 출입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이 협의에 나설지 주목된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지하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불출석하겠단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특검은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노무현 (전직 대통령) 어느 누구도 지하주차장을 통해 들어온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27일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2025.06.27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내란 특검 조사 일정을 하루 앞둔 27일 지하주차장을 통해 서울고검 청사로 출입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이 협의에 나설지 주목된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지하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불출석하겠단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특검은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노무현 (전직 대통령) 어느 누구도 지하주차장을 통해 들어온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27일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2025.06.27

[뉴스인] 이현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28일 내란 특검 소환 조사를 앞둔 가운데, 윤 전 대통령 측 김홍일·송진호·채명성 변호사 세 명이 입회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27일 다음날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대면조사에 세 변호사가 입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와 송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수사를 받을 때부터 변호인단으로 합류해 함께 일해 왔다.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검찰 선배로 대검 중앙수사부장 시절 윤 대통령과 근무한 인연이 있다. 송 변호사도 검찰 고위간부 출신으로,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서울동부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을 거친 후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채 변호사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을 맡았다.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법률비서관 등을 거쳤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서울고검 청사 지하주차장으로 출석하겠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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