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서예화, 이충주, 윤시윤,
박윤희, 김태향, 이시강, 양지원 등,
무대와 매체를 넘나드는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2025년 7월 11일 (금) ~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

[사진= 연극 '사의 찬미' 캐스팅 이미지 / 제공= (유)쇼앤텔플레이]
[사진= 연극 '사의 찬미' 캐스팅 이미지 / 제공= (유)쇼앤텔플레이]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죽음을 넘어 ‘나’로 살고자 했던 이들의 이야기, 연극 <사의 찬미>가 오는 2025년 7월 11일 (금)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관객과 만난다.

​1920년,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젊은이들의 사랑과 자유, 예술에 대한 열망을 그린 연극 <사의 찬미>는 윤대성 작가의 동명 희곡을 기반으로, ‘나혜석’과 ‘요시다’ 등의 인물을 새롭게 더해 오늘날의 시선으로 재창작되었다.

1990년 5월, 극단 실험극장의 창립 30주년 기념작으로 초연된 윤대성 작가의 <사의 찬미>는 당시 윤호진 연출과 윤석화, 송영창, 송승환의 열연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진= 연극 '사의 찬미' 티저 포스터 / 제공= (유)쇼앤텔플레이]
[사진= 연극 '사의 찬미' 티저 포스터 / 제공= (유)쇼앤텔플레이]

2025년 7월,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 오르는 이번 연극 <사의 찬미>는 원작의 밀도 있는 서사에 현대적 감각과 정서를 더해 새롭게 창작되었다. 특히 기존 공연에서 ‘나혜석’이라는 인물을 더해 윤심덕과 김우진의 사랑을 넘어 윤심덕과 나혜석, 한 시대를 풍미한 두 신여성의 만남과 우정을 무대 위에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매체와 무대를 넘나들며 섬세한 연기를 선보여 온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당대를 흔든 비운의 소프라노 윤심덕 역에는 전소민서예화가 캐스팅되었다.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 <괴리와 냉소>, <클리닝 업>, <쇼윈도:여왕의 집>,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열여덟 청춘>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전소민은 이번 연극 <사의 찬미>를 통해 첫 무대연기에 도전한다. 감성과 이성을 넘나드는 깊은 표현력을 지닌 그녀가 무대 위에서 펼쳐낼 윤심덕의 모습에 이목이 집중된다.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나와 할아버지>, 영화 <귤레귤레>,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종말의 바보>, <너의 시간 속으로>, <빈센조>, <편의점 샛별이> 등에서 섬세하고도 생동감 있는 연기로 호평 받아온 서예화는 윤심덕의 복합적인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극작가 김우진 역에는 이충주윤시윤이 맡았다.

뮤지컬 <원스>, <물랑루즈>, <썸씽로튼>,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연극 <햄릿> 등에서 뛰어난 감정 몰입과 카리스마를 보여준 이충주는 깊은 감정선으로 김우진의 내면을 표현해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할 예정이다.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트레인>,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친애하는 판사님께> 등에서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윤시윤 역시 이번 연극 <사의 찬미>를 통해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도전하는 것에 적극적인 그가 보여줄 김우진의 모습에 많은 기대를 모은다. 지적인 냉소와 유머를 오가는 복합적 인물인 요시다 역에는 박윤희김태향이 캐스팅되었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나생문>, <햄릿>,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더 글로리> 등에서 작품의 흐름을 정확히 짚어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해 온 박윤희는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요시다의 다층적 매력을 세밀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드라마 <신성한, 이혼>, <청춘월담>, <부부의 세계>,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가면산장 살인 사건> 등 무대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장르불문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여 온 김태향은 묵직한 시선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예술과 자유, 사랑을 갈망하는 조선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여성 해방의 상징인 나혜석 역은 양지원이예원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포미니츠>, <첫사랑> 등 무대 위에서 진정성 있는 감정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은 양지원은 시대를 앞서 간 나혜석의 복잡한 내면과 정서의 변화를 깊이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세자매, 죽음의 파티> 등에서 안정된 톤과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온 신예 이예원 역시 나혜석의 복합적인 정서를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예술가의 고독과 시대적 모순을 대변하는 홍난파 역에는 이시강도지한이 출연한다.

​드라마 <우아한 제국>, <으라차차 내 인생>, <비밀의 남자>, 연극 <환상동화>, 뮤지컬 <웨딩 플레이어> 등 다수의 작품에서 순수함과 반전 매력을 선보인 이시강은 예민하면서도 따뜻함을 지닌 음악가 홍난파의 감성을 균형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화랑> 등에서 깊이 있는 눈빛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도지한은 젊은 에너지와 단단한 내공으로 시대를 통찰하는 예술가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김우진의 아내이자 조혼의 아픔을 지닌 여성 정점효 외 역에는 연극 <빵야>, <장수상회> 등에서 활약한 박수야가 단독으로 맡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연극 <사의 찬미>는 오는 2025년 7월 11일 (금)부터 8월 17일 (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되며, 티켓 예매는 6월 24일 (화) 오후 3시부터 NOL티켓과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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