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북한의 오물풍선에 대응하기 위해 대북방송을 재개한 21일 경기 파주 접경지역에 고정형 대북확성기로 추정되는 구조물이 설치돼 있다. 2024.07.21.
국방부가 북한의 오물풍선에 대응하기 위해 대북방송을 재개한 21일 경기 파주 접경지역에 고정형 대북확성기로 추정되는 구조물이 설치돼 있다. 2024.07.21.

[뉴스인] 김영화 기자 =이재명 정부가 출범 일주일 만에 대북 확성기방송을 중지한 가운데 북한은 12일 대남 방송을 보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오늘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이 청취된 지역은 없다"며 "군은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전날 오후 2시부터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방송을 중지했다. 대북방송 중지는 북한과의 사전협의 없이 선제적으로 이뤄졌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대남 소음방송은 지역별로 방송 내용과 운용 시간대가 달랐다"며 "서부전선에서 어제 늦은 밤에 마지막으로 대남방송이 청취되었고, 이후로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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