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티메프피해연합 ‘검은우산비대위’ 소속 피해기업인 이재명 후보 공개 지지

[뉴스인] 장재필 기자 = 지난해 7월 발생한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중소상공인과 소비자 200여 명이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갑)은 이날 티메프사태 피해자들로 구성된‘검은우산비상대책위원회(이하 검은우산비대위)’ 소속 220명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검은우산비대위(비대위원장 신정권 대표)는 지지선언에 앞서“윤석열 정부는 티메프 사태를 민간 문제로 치부하며, 어떠한 제도적 조치도 마련하지 않았다”며 “유통플랫폼의 구조적 문제가 명백했지만, 정부는 책임도, 대안도 없이 사태를 외면했다”고 정부의 티메프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비대위는 “이재명 후보는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온라인 유통의 구조적 문제를 정확히 직시하고, 실질적 해법을 공약으로 처음 제시한 정치인”이라며 “특히 ‘온라인 시장에 공정한 거래와 상생의 질서를 세우겠다’는 약속은 중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소비자의 권리를 함께 보호하겠다는 방향성을 담고 있어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상공인과 소비자,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유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지지한다”며 “우리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 진짜 공정한 대한민국, 다시는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는 시장을 만들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검은우산비대위 지지선언에 함께한 김동아 의원은 “생존의 벼랑 끝에서 외면당한 지난 1년이었다. 이 고통을 바로잡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앞장서겠다”며 “중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을 위한 충분한 피해 구제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이제는 됐다’고 말씀해주실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도 “티메프 사태는 단순한 정산 사고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설계된 착취이며 정부의 무책임이 낳은 정책 재난이다”며 “이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대표 발의한 ‘온플법(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신속히 추진해 공정한 디지털 유통 질서를 반드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