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문화공간 화안에서 24일 오후 6시

▲투 첼로 콘서트 (사진=복합문화공간 화안 제공)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인천 대표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단장 조화현)는 오는 24일 오후 6시, 복합문화공간 화안에서 ‘투 첼로 콘서트’를 주제로 '화안콘서트'를 개최한다.

'화안콘서트'는 2023년 12월, 송월동 동화마을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화안’에서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하우스콘서트 시리즈로,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문화 확산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 5월의 '화안콘서트'에는 첼리스트 김상호, 김동민이 출연해 아름다운 첼로 듀오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5월 저녁, 두 첼리스트는 따뜻하고 매력적인 첼로의 선율로 관객과의 특별한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첼로는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유사한 음역을 지닌 현악기로, 따뜻하고 풍부한 음색을 통해 깊은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악기다. 특히 두 대의 첼로가 만들어내는 듀오 무대는 각 연주자의 해석과 감성이 어우러져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음악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의 ‘트로이메라이(Träumerei)’, 엘가의 ‘사랑의 인사'(Salut d’amour) 등 클래식 명곡을 통해 첼로의 근본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한편,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대표곡인 리 할린의 ‘별에게 소원을'(When You Wish Upon a Star), 영화 ‘여인의 향기’ OST로 유명한 가르델의 ‘포르 우나 카베사'(Por una Cabeza) 등 친숙한 곡들을 선보이며 첼로라는 악기에 대한 친근감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첼리스트 김상호가 직접 작곡하여 음반 작업을 한 '첼로로 하는 기도' 수록곡 중 ‘다니엘의 기도’를 테너 정진성과 연주하기도 한다. 

'화안콘서트'는 i-신포니에타가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하우스콘서트로, 복합문화공간 화안에서 그림과 함께 어우러지는 갤러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재는 거친 붓질의 대가로 알려진 킴세 김영규 작가의 작품이 상설 전시 중이다.

공연 문화 활성화와 살롱음악 정착을 위해 '화안콘서트'는 유료로 운영되며, 관객들에게는 커피와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공연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6시에 열리며, 6월에는 i-신포니에타 비올리스트 권기혜의 비올라 독주회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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