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고영관 시민기자 = 지난 3월 발생한 영남지역 산불로 서울면적의 1.5배인 10만 헥타르가 소실되었으며 67명의 사상자와 3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피해를 겪은바 있으며 정부는 피해복구를 위해 무려 1조 4천억원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했다.

이에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는 산불진화가 마무리된 4월1일에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일상복귀를 응원하기 위해 '산불피해 복구'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했으며 열흘동안 진행된 모금운동에서 총 61개 회원조합(명)이 참여한 가운데 21,325,000원을 모금했다.

서울지역본부는 모금액을 법정모금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25일 오전 11시 ‘산불피해 복구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김기철 의장은 인사말에서 “영남지역 산불피해로 전 국민이 안타까워 하였으며 노동조합이 사회적 책무 다한다는 마음으로 회원조합과 함께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라고 밝히면서 “이 성금이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 사랑의 열매에서 참석한 최윤경 모금사업팀장은 인사말에서 “먼저 모금에 참여해 주신 분들게 감사를 드리며 서울지역본부의 소중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의거 공정하게 사용될 것이며 사용처 공개와 자료보고 등을 통하여 사용내역을 살펴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산불피해 복구' 성금은 연말정산 시 기부금 소득공제(1천만원 이하는 16.5%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서울지역본부에서 성금을 기탁자 개인별로 소득공제를 일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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