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화 디자이너와 함께한 전통과 품격의 무대…세대 간 문화 계승의 장 마련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시니어 모델 전문 단체 골든엔젤스(Golden Angels)가 최근 경남 하동의 대표 관광명소 ‘스타웨이 하동’에서 한복 패션쇼와 화보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골든엔젤스의 브랜드 슬로건 ‘품격을 입고,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시니어 모델들이 무대 위에서 당당한 워킹과 존재감을 통해 새로운 문화적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패션쇼에는 배정숙, 구영난, 신일혜, 한금자, 조수아, 문희진 등 골든엔젤스 소속 전문 시니어 모델 6인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과 경력을 살린 무대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든 의상은 국내 한복계를 대표하는 이순화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전통의 격조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성과 실용성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이순화 디자이너는 수십 년간 전통 복식의 미학을 연구하며 한국 한복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힘써온 인물이다. 이날 선보인 한복들은 단순한 의상이 아닌, 각 모델의 삶과 내면을 반영한 예술작품으로 재해석되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골든엔젤스 측은 이번 협업을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세대 간 문화 전승과 전통 가치 공유의 계기로 보고 있다. 배정숙 회장은 “이순화 선생님의 작품 덕분에 무대가 완성도 있게 빛났으며, 선생님의 한복은 저희의 이야기를 표현해주는 움직이는 문화였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골든엔젤스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서 시니어 모델링을 사회적 메시지 전달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시니어 세대의 당당한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무대는 골든엔젤스의 또 다른 슬로건 ‘빛나는 순간, 함께 만드는 변화’의 철학을 실현한 사례로, 향후 브랜드, 지자체, 문화기관과의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정기 패션쇼, 문화 교류,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아름다운 나이듦’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고, 한국문화의 품격을 전 세계에 알리는 시니어 모델 대표 단체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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