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원(원장 이기식)이 오는 28일부터 8월1일까지(5일간) 경기 안양(소그노호텔)에서 식물검역 국제기준 마련을 위한 FAO/IPPC 아시아지역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검역원은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 개최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제기준(안)에 대한 아시아지역 내 회원국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국제기준의 제정 및 개정에 사전 대비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IPPC 의장, 아ㆍ태지역 식물보호위원회 사무국장 외에 한국, 중국, 인도 등 20개 회원국의 식물검역분야 전문가 2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는 '품목별 식물위험도 분류', '격리재배시설 구조 및 운영' 등의 국제기준(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최종 논의 결과는 국제기준 제정시 아시아지역의 공동의견으로 IPPC 사무국에 제시될 예정이다.

검역원은 이번 워크숍 개최를 통해 국제기구의 국제기준 제정작업을 주도하고 개도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검역원 관계자는 "식물검역 국제기준 마련 초기 단계부터 우리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이번 아시아지역 워크숍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PC 의장, APPPC 사무국장, 각국 대표들에게 우리나라의 식물검역 현황을 소개하고 선진 식물검역 시스템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며, 도라산 남북간 검역현장과 고양 화훼 수출재배단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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