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1,600만명, 투자규모 100조원 돌파
금융위, 하반기 가상자산 법인투자 허용, 외국인 국내투자 검토중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최근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투자고객이 주식시장보다 많은 1,600만명을 넘어섰고, 고객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규모도 100조원을 돌파하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비영리법인 및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매매가 허용될 예정이라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와 은행권들이 법인고객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업무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고 이달중 가이던스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법인거래 뿐만 아니라 자금세탁방지를 전제로 외국인 국내 가상자산투자를 허용하여 글로벌 투자유치를 통해 디지털자산 패권경쟁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금융선진국들의 국제 흐름에 따른 거래소 규제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운기 前 케이뱅크 부행장 영입, 원화마켓 진출 노려
법무법인 바른 반정모 변호사, 세무법인 신아 박차석 세무사 고문 영입
코인마켓 거래소 비블록(대표이사 황익찬)은 이러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법인계좌 허용에 따른 급변하고 있는 가상자산시장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갱신을 조기에 완료하고 원화마켓진출을 위한 은행 실명계좌 확보에 나서기 위해 은행권 출신 인사영입과 증권업계 출신 법인영업팀을 구성하는 등 조직확보와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비블록(Beeblock)은 이를 위해 최근 정운기 前 케이뱅크 부행장을 신규 임원으로 영입했으며, 법무법인 바른의 반정모 변호사와 세무법인 신아의 박차석 회장(세무사)를 각각 법률 및 세무 고문으로 영입하여 비영리 법인 및 법인 투자고객을 위한 법적·세무적 지원을 강화하여 고객유치에만 그치지 않고 법인고객에 대한 가상자산의 투자, 운용, 보관, 법무, 세무 등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증권사 출신 법인영업팀 구성 및 법인회원 모집예정
상장사와 전문투자사 업무협력 및 기관투자유치 예정
비블록(Beeblock)은 이와 함께 법인고객의 회원가입 및 거래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와 신청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증권사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법인영업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있어 본격적인 법인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상장사와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업무협력 및 정보제공을 위한 컨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비블록 황익찬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염원하던 법인고객의 시장참여가 공식화된 만큼 신규 법인고객 유치와 그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오랜 기간 법인시장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한 만큼 신규 수익창출과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의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허용과 외국인 국내 가상자산투자 허용검토에 따른 전례없는 코인거래소의 규제완화에 코인거래소 및 관련업계가 환영하고 오랜만에 들썩이는 가운데 이번기회에 글로벌 시장변화와 디지털자산 패권경쟁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원화마켓 진입규제완화와 1거래소 다자은행시스템을 통한 완전경쟁 시장환경조성을 이루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