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개봉 충격 실화 영화

영화 '울지 않는 아이'
영화 '울지 않는 아이'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충격적인 아동 학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울지 않는 아이'가 6살 아이가 가장 꿈꿨던 행복의 순간을 담은 메인 포스터를 첫 공개했다.

​할머니와 아이가 손을 꼭 잡은 채 걷고 있는 따스한 풍경은 ‘2025년,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충격 실화!’라는 강렬한 카피와 대조를 이뤄 호기심을 자극하며 4월 9일 공개될 영화를 기대하게 만든다.

​4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이번에 첫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는 할머니와 아이의 모습이다.

​사랑스러운 핑크색 원피스 차림으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어른인 친할머니의 손을 꼭 붙잡은 채 할머니의 사랑이 듬뿍 담긴 눈길을 오롯이 받으며 편안한 표정으로 걸어가는 아이 역의 박은별 배우의 모습이 ‘울지 않는 아이’라는 타이틀과 어우러지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혹 놓칠세라 손녀의 손을 꽉 붙들고, 아이에게만 온통 시선과 관심이 가 있는 할머니 역의 이칸희 배우의 표정 역시 시선이 간다. 웃고 있는데도 어쩐지 슬픔이 엿보이는, 애잔한 느낌을 주는 할머니의 눈길이, 어떤 사연이 담고 있을지 관객들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한다.

​포스터가 포착하고 있는 할머니와 손녀의 아주 일상적이고 평범한 모습은 아마도 이 순간이 영화 속 두 사람이 가장 꿈꾸고 바랐을 행복의 한때일 거라는 사실을 짐작하게 한다. 하지만 마냥 밝고 생기 넘치지만은 않은 둘의 표정이, 마음 한구석에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사진과 대조를 이루는 ‘2025년,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충격 실화!’라는 강렬한 카피는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 크게 불러 일으킨다. ​'울지 않는 아이'는 2022년 대한민국에서 실제 있었던 아동학대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당시 친모가 6살 아이를 3주 동안 혼자 둔 채 집을 비워 아이가 굶주림으로 사망한 사연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카피는 이 영화가 다루는 이야기가 우리 사회에서 벌어졌던 실제 사건임을 확실하게 밝힘으로써, 아동학대가 현실 어딘가에서는 지금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일깨우고 있다. 이는 또한 영화를 통해 친부모 아동학대라는 사각지대를 제대로 알리고자 했던,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고발의 목소리 그 자체이기도 하다.

​할머니와 손녀의 단란하고 따스한 행복의 순간을 담은 사진과 ‘2025년,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충격 실화!’라는 날카로운 카피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메인 포스터를 첫 공개한 '울지 않는 아이'! 아시아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영화제에서 그 가치와 완성도를 먼저 인정 받고, 여운을 남기는 메인 포스터로 아동학대에 관한 관객들의 관심을 새롭게 촉구하는 영화 '울지 않는 아이'는 4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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