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재즈와 싸이키델릭의 즉흥
연주의 괴랄한 세계를 선보이다.
‘스트레인지 프룻’, ‘모래내 극락’ 등
인디 음악의 성지에서 3월, 2회의 공연 진행

[뉴스인] 김영일 기자 = 밴드 ‘까데호’와 ‘실키웜즈’는 각각 2018년과 2024년 데뷔해 현재 대한민국 인디음악 씬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팀들로, 3월에 열리는 2회의 공연은 이 두 팀의 만남 자체만으로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즉흥 연주라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흑인음악의 바이브가 가득한 뉴 재즈를 연주하는 ‘까데호’와 거칠지만 자유롭고 틀이 없는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사운드를 구사하는 ‘실키웜즈’는 본 공연을 통해 각자의 밴드 색깔대로의 현저히 다르지만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3월 22일 공연을 펼치는 마포구 서교동의 ‘스트레인지 프룻’은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 지드래곤의 신곡 ‘TOO BAD’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앤더슨 팩(Anderson Paak) 등 한국을 찾아오는 세계적인 유명 뮤지션들이 편안하게 들러 즉흥 연주를 보여주는 등 깜짝 공연이 펼쳐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3월 28일에는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모래내 시장에 자리 잡고 일상의 고단함에 날이 선 이들을 지극한 즐거움으로 위로하는 힙플레이스 ‘극락’에서 진행하는데, 이 두 곳은 인디밴드의 공연을 즐겨 찾아가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가봤을 법한 성지에 속한다.

‘O!BLOODY ORGAZOO’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본 공연은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괴랄한 싸이키델릭을 겪어보시라!’라는 로그라인을 내세우며 흔치 않은 장르와 스타일을 추구하는 두 팀의 콜라보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까데호’는 2019년 첫 정규앨범을 발매함과 동시에 VANS 뮤지션 원티드에서 우승한 저력의 밴드로 많은 사랑으로 받고 있고, ‘실키웜즈’는 최근 홍대 3대 이벤트로 알려진 ‘경록절’에 참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