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대웅제약이 'Say Health Diet 프로그램'과 관련, 공식사과 표명과 프로그램 중단 및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27일 공문을 통해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비만해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로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나 의협과 의협 회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대웅제약은 이어 비만이 질병이며, 따라서 의사의 진단과 처방하에 관리돼야 한다는 의협의 인식에 전적으로 동의해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중단키로 했으며,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웅제약 측은 26일 회사 고위관계자가 전철수 의협 보험부회장 및 김주경 대변인을 예방하고, 비만관리 프로그램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김주경 의협 대변인은 "비만을 포함한 모든 질병은 경중을 불문하고 결코 단순하고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비만환자는 전문가인 의사에 의해 진단과 처방이 행해지고 관리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해 준 사안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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