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이재영 기자 =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은 17일 성명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국민 통합과 법치주의 수호를 위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범사련은 “대한민국은 법치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민주공화국이며, 헌법재판소는 헌법 수호의 최후 보루”라며 “그 결정은 국가의 헌정질서를 유지하는 절대적 기준으로, 모든 국민이 존중해야 할 최고의 법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탄핵 정국 속에서 정치적 갈등과 사회적 분열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범사련은 “어떠한 결정이 내려지든 모든 국민과 정치 세력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수용해야 한다”며 “이는 대한민국 헌법질서를 지키는 국민으로서의 의무”라고 밝혔다.

특히, 탄핵 소추를 주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자신들의 정치적 기대와 다르더라도 즉각 수용하고, 법치주의의 근본 원칙을 존중하는 성숙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불복 운동이나 정치적 혼란을 조장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국민 통합을 위한 책임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사련은 또한, “대한민국은 특정 정당이나 이념, 세력의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의 나라”라며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하나의 국가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치적 대립이 지속된다면 대한민국의 외교, 국방, 경제, K-컬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국가적 위상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며 “법치와 국민 통합의 가치 위에서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범사련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통합과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