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꿈속 혹여 만나려나! 『빈 배, 寫眞 詩 제70호』


장재필 (빈 배 詩人, 사진 수집가, 요리 연구가, 바리스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밤새 쓴 편지 들고 우체국 갔더니,
35년 전 오늘
하늘나라 여행 가신 부모님
주소가 없구나?

좋아한다고, 좋아한다고
밤새 꿈속서 말하고 외쳤는데,
35년 전 오늘
하늘나라 여행 가신 부모님
대답이 없구나?

털 고무신 마루턱 두었는데
이 밤 지나도 털 고무신만 그냥,
35년 전 오늘
하늘나라 여행 가신 부모님
털 고무신만 남았구나?


詩作 노트>
오늘 밤
35년 전 오늘
하늘나라 여행 가신 부모님
꿈속에서나마 뵈었으면 소원 없겠네?
보고 싶다.
그저 마냥 보고 싶어요?


詩人 장재필(빈 배, 詩人, 사진 수집가, 요리 연구가, 바리스타)
詩人 장재필(빈 배, 詩人, 사진 수집가, 요리 연구가, 바리스타)

『빈 배 시인』 
현대시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 사진 수집가, 요리 연구가, 바리스타, 군위초, 경희대 경영대학원, 前) 삼성SDI 품질관리실, 前) 한국교통안전공단 경영지원본부장 
『요리 연구가』 
한식조리기능사, 중식조리기능사, 양식조리기능사, 일식조리기능사, 브런치 마스터 2급, 아동요리지도사 1급, 외식 조리전문가 2급, 이태리 브런치 요리 과정 이수, 한식 국 탕 찌개 반찬 요리 과정 이수, 바리스타 2급, 
『詩集 出刊』 
아내가 좋아하는 이야기 시집(1집, 2집, 3집), 보고 싶은 그 사람(4집), 새로운 출근길(5집), 또다시 육십 년 바다같이 살고 싶지 않다(6집), 소꿉친구야 보고 잡다(7집), 빈터에 바람이 분다(동인 시집), 그대가 없으니 더 그립다(동인 시집) 등이 있다.
『寫眞 詩 發刊』 
四月의 목련 등 제1호, 제2호, 제3호 ~ 제69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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