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온 ‘김바벨’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첨단로에 위치한 ㈜한국프로테크(대표이사 박학순)에서 근무하고 있는 33세 가장이다.

그는 “부모가 고려인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살고 있으며 그 덕으로 F-4(재외동포)비자를 취득하여 대한민국에 올 수 있었다. 한국에 온 후 너무 좋은 직장을 만나 만족하며 근무하고 있으며 이제는 한국에서 가정을 이루어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근무하는 ㈜한국프로테크는 주로 금, 은, 석과 니켈 파라듐을 도금하는 도금 전문업체이다. 평소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근로조건이 좋기로 소문난 기업이기에 (사)한국이주민고용지원중앙회 신태식 이사장이 2025년 3월 7일 방문하여 실태를 참관하였다.

사업장의 내부는 청결하고 단정했으며, 각종 도금공정별 기계는 완전 자동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또한 아주 낮은 곳조차 안전대가 만들어져있어 종업원의 안전을 위한 사업주의 세심한 조치를 엿볼 수 있었다. 

 ㈜한국프로테크의 박학순 대표이사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한국프로테크의 박학순 대표이사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한국프로테크의 박학순 대표이사는 “우리 사업장은 전체 47명의 종업원 중에서 13명이 외국인이다. 외국인 근로자라고 하더라도 근로조건과 급여는 내국인과 동일하며 전혀 차별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업안전에도 철저를 기하여 작은 위험에도 노출되지 않도록 고용노동부의 산업안전 수칙을 임직원 모두가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에서 지청장이 우리 사업장을 방문하여 모범 사업장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참관하기도 하였다”며 “특히 우리 사업장은 우즈베키스탄이나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근로자를 많이 채용하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여 매우 높은 작업 효율성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이들 외국인 근로자의 채용을 늘릴 생각이다”라고 밝히며 이들의 복지와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기업으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작업공정을 설명하고 있는 박학순 대표이사.
작업공정을 설명하고 있는 박학순 대표이사.

작업장에서 만난 또 다른 외국인인 ‘세게이 쓰게이(52세)’도 카자흐스탄 출신으로 H-2(방문취업비자)를 받아 한국에 온 후 비자기간이 만료되면 계속 갱신하면서 이 사업장에서 일하고 싶다며 ㈜한국프로테크의 근로조건에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작업장에서 만난 우즈베키스탄의 김바벨씨과 카자흐스탄의 세게이쓰게이씨.
작업장에서 만난 우즈베키스탄의 김바벨씨과 카자흐스탄의 세게이쓰게이씨.

신태식 이사장은 박학순 대표이사의 면담을 통해서 “㈜한국프로테크의 전 임직원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생각과 행동을 통일하며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혁신기업임을 직접 느꼈으며, 앞으로 더욱 더 발전을 이루어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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