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9일.. 개봉

[뉴스인] 김영일 기자 = 3월 19일 개봉하는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가 그 시절 모두가 한마음으로 불렀던 민중가요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여 기대를 더한다.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1992년, 삼형 공업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한 파업 현장에서 그들과 함께 뜨거운 함성을 외쳤던 노래패 들꽃소리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드라마다.
고(故) 이내창•이철규•김귀정 열사와 고(故) 김경호 위원장 등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들을 되살려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대학생들과 노동자들의 연대를 보여준다.
최근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와 지드래곤의 ‘삐딱하게’,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등 케이팝이 MZ세대의 민중가요 플레이리스트가 되며 광장에서 울려 퍼졌다.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90년대 당시 2030세대들의 노래와 이야기를 담아,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속에 80-9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민중가요가 등장한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사계’, ‘오월의 노래’, ‘그날이 오면’, 꽃다지의 ‘동지가’, ‘바위처럼’, ‘전화카드 한 장’, ‘철의 노동자’, 안치환과 자유의 ‘임을 위한 행진곡’, 조국과 청춘의 ‘나의 친구야’, ‘우산’, 노동자 노래단의 ‘진군가’ 등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목소리로 이어지는 11곡의 민중가요가 등장해 반가움을 더한다. 여기에 영화만을 위한 오리지널 곡인 ‘들꽃처럼’, ‘꿈꾸는 고래’ 2곡도 새롭게 선보인다.
노래패 들꽃소리로 출연하는 김정연, 윤동원 배우를 비롯한 배우들이 수준급 실력으로 직접 노래를 불러 몰입감을 더한다. 특히 주제곡 ‘들꽃처럼’은 희망과 꿈을 찾는 대학생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조정래 감독은 “수많은 시민•노동자•학생들의 피땀으로 일궈진 그 시절 이야기와 노래를 통해 민중이 주인 되고 위기를 함께 이겨내는 우리나라의 힘을 영화에서 복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3월 19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