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 대편성 재즈 앙상블의 재작곡 통해 재해석 작업에 집중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JTO)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마이 리얼북2'(My Real Book Vol.2) 공연을 펼친다.
JTO는 대편성 재즈 앙상블의 구조적인 재작곡을 통해 새로운 재해석 작업에 집중해 오고 있다. 즉, 오리지널을 주제로 즉흥연주 중심의 연주를 선보이는 소편성 재즈 앙상블의 보편적 연주 형식과는 또 다른 원곡의 완전한 해체와 구조적인 재구성을 통해 재즈라는 음악의 본질을 탐구한다.
결국 JTO의 독창성과 저력은 이들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담은 새로운 오케스트럴 재즈로 재창작하는 이들의 작업 방식에서부터 나온다. JTO는 이것을 오리지널 곡의 편곡(Arrangement)이 아닌 재작곡(Re-composition)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이러한 재작곡을 통한 마일스 데이비스, 찰리 파커, 듀크 엘링턴과 같은 재즈 거장들의 마스터피스를 현대적인 감각의 라지 앙상블 연주로 선보인다.
20세기에 널리 알려진 재즈곡들을 21세기의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대편성 재즈 앙상블 작품으로 새롭게 재창조하는 이들의 작품에서 특히 돋보이는 JTO의 저돌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사운드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며, 모던 빅밴드만이 줄 수 있는 쾌감과 뜨거운 감동을 전할 것이다.
작곡가 최정수를 중심으로 국내 정상급 재즈 뮤지션 11인으로 구성된 프로그레시브 라지 재즈 앙상블 JTO는 국내에서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수준 높은 오케스트랄 재즈를 선보이며 해외 재즈씬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2018년 한국 재즈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적 재즈 레이블인 챌린지 레코드를 통해 '추스 재즈 에라'(Tschuss Jazz Era)를 발표해 유럽 무대에서 먼저 주목받기 시작하였으며, 2019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연주'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유럽의 가장 권위 있는 재즈 무대인 네덜란드의 빔하우스(BIMHUIS)에서 데뷔 무대를 선보였으며 2022년에는 세르비아의 세계적인 니시빌 재즈 페스티벌의 메인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무대에 오르는 등 한국 재즈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해외 재즈 무대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