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의 쓴맛 경험한 레전드들, 현역 복귀 진짜 가능할까?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가 인기작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흥행의 포문을 열었다. 시청자들을 완벽히 사로잡은 가운데 충격의 두 번째 스페셜 매치 결과가 공개됐다.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는 은퇴한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한 팀으로 모여 다시 한번 K리그 현역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 첫 공개와 동시에 ‘축덕’들을 중심으로 입소문 인기를 타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뜨겁게 만드는 ‘중꺾마’ 예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화에서는 ‘FC슈팅스타’의 장기 프로젝트를 위해 이청용, 구자철 등 거물급 선수 섭외에 직접 나서는 박지성부터 “지는 경기를 안 하잖아”라며 자신감을 보여준 최용수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은 물론 감동까지 선사했다.

​화가 치미는 순간에도 ‘깨어 있는 지도자’라고 외치며 평정심을 찾는 최용수와 방송을 좀 알게 된 설기현의 ‘용기 감코 콤비’는 존경과 장난이 섞인 티키타카로 확실한 입덕 포인트로 등극했다.

​각기 다른 이유로 그라운드에 설 수 없었던 선수들의 조합도 앞으로의 기대를 높였다.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로 불리던 1998년생 장결희와 팀의 최고참 98학번 현영민이 그라운드 안팎으로 선보일 ’98 케미’는 유쾌한 재미를 더했다.

​최용수, 김도균 두 사령탑의 명장 매치로 기대를 모은 K2리그 ‘서울이랜드FC’와의 경기는 은퇴한 프로 축구 선수의 현역 복귀가 얼마나 어려운지 ‘FC슈팅스타’의 민낯을 확인할 수 있는 냉정한 시간이었다.

​첫 승리 후 부상 선수들이 속출했다. 주전 선수인 양동현이 내전근, 강민수는 갈비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것. 낭떠러지로 내몰린 ‘FC슈팅스타’이지만 이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비가 오는 가운데 시작된 경기에서 ‘FC슈팅스타’는 전반전에 2골을 허용하며 쉽지 않은 경기 양상을 보였다. 상대방의 약점인 측면 수비의 스피드를 붕괴시키는 김도균 감독의 전략은 명중했다.

​박기동은 추격골과 최용수 감독에게 헌정하는 광고판 세리머니로 팀 사기를 높였지만, 떨어진 체력으로 2골을 추가 허용하게 되자 최용수 감독은 히든카드 장결희를 교체 투입시킨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장결희는 고요한의 롱패스를 날카로운 골로 연결해 ‘FC슈팅스타’의 승리를 향한 꺼지지 않은 불꽃을 지폈다. 악조건 속에 집념과 악바리 근성으로 버텨낸 선수들은 결국 6 대 3의 스코어로 첫 패배를 맞았지만, 서로를 다독이며 내일의 승리를 기약했다.

​신고식을 마친 장결희는 “앞으로 모든 경기를 승리하고 싶다”라며 의지를 불태웠고, 최용수 감독은 “좋은 팀을 상대로 3득점을 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고, 큰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 같다”라며 첫 패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두 번의 스페셜 매치를 통해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최종 담금질을 마친 ‘FC슈팅스타’는 이번 주 금요일 레전드리그 개막과 함께 진짜 도전을 시작한다.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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