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서울시는 올 연말에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영배)과 협력해 지속 가능성 증진, 탄소 배출 감소, 디지털 환경 연결을 목표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두 가지 야심 찬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혁신적인 전자폐기물 업사이클링과 상품 공유 이니셔티브를 통해 서울시는 순환경제와 사회적 책임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서울시는 소외된 지역사회의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는 동시에 전자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획기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에서 진행하고있는 '컴퓨터 도서관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기관이나 기업에서 기부한 폐기될 계획이거나 쓸모가 없는 컴퓨터를 수집하고 안전한 데이터 삭제를 통해 처리한 후 재조립하여 개발도상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재가공하여 무상 원조하는 방식이다.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의 최초의 업사이클링 컴퓨터 라이브러리는 이미 탄자니아 펨바와 몽골 울란바토르에 문을 열었으며 추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 도서관은 컴퓨터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고 디지털 활용 능력을 키우는 등 해당 분야의 청소년에게 귀중한 자원 역할을 할 것이다. 전자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컴퓨터의 용도를 변경함으로써 이 프로젝트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뿐만 아니라 필수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차세대에게 힘을 실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매년 한국은 약 870,000대의 컴퓨터를 생산하며 생산 과정에서 상당한 탄소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서울시는 오래된 컴퓨터를 업사이클링함으로써 새로운 장치 제조와 관련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컴퓨터를 재조립하면 수명 주기가 연장되어 매립지로 가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자원이 제한된 지역에서 증가하는 디지털 교육 도구에 대한 수요를 해결할 수 있다.

서울시는 컴퓨터 도서관 업사이클링 사업과 더불어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물품 나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자전거와 컴퓨터를 재활용하고 수리해 스리랑카 콜롬보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교통 옵션을 제공하고 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리랑카 콜롬보는 교통 인프라와 디지털 접속과 관련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어 수리된 자전거와 컴퓨터를 기부하는 것이 지역 사회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자전거는 지역 주민들에게 더 큰 이동성을 제공하여 보다 효율적인 통근을 돕게 될 것이며, 업사이클링된 컴퓨터는 오늘날의 기술 중심 세계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도구에 액세스할 수 있는 학생과 젊은 전문가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다.
이러한 계획은 탄소 중립 도시가 되고 글로벌 사회적 책임을 육성하려는 서울시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순환 경제 모델을 통해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함으로써 도시는 폐기물을 줄이고 귀중한 자원을 보존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지역 사회를 위해 긍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결과를 창출할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활용컴퓨터도서관과 물품나눔사업은 서울시가 어떻게 폐기물을 지구촌의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시적인 사례”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보호뿐 아니라 해외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되는 국제협력의 의미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서울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리랑카 주민과 소외된 지역사회에 중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우리는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원 순환과 국제 협력에 대한 서울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지속 가능한 관행이 어떻게 환경과 사회 모두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시는 이러한 이니셔티브가 다른 글로벌 도시들이 환경 보호, 디지털 형평성 및 사회적 책임의 상호 연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유사한 모델을 채택하도록 영감을 주기를 희망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러한 의미 있는 사업을 통해 지구촌에 기여하고,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나눔의 선순환을 만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