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조진성 기자 = SAN FRANCISCO & BAY AREA 한인회(회장 김한일)는 지난 2일 한인회관에서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모임은 북가주 한인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주 한인 사회의 발전 방향과 한인 간의 화합 및 경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행사는 김한일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으며, 이어서 이석찬 전 서남부협회장과 정경애 이스트베이 한인회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이후 참석자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서정일 회장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의 비전과 30대 회기의 주요 활동을 소개하며,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본국 정부에 전달할 방법과 E4 비자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북한군의 전쟁 개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하며 한인 사회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약 10년간의 분규로 인해 한국 정부로부터 ‘분규단체’로 지정되며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이 제한됐으나, 약 3년 전 서정일 회장의 리더십 아래 분규가 해결되었다. 이후 서 회장은 이사장을 거쳐 총연 회장직에 올랐다.
서정일 회장은 행사 중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분규를 정리했으며, 다른 명칭으로 활동하던 단체는 법원으로부터 정지 명령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김한일 회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참석한 그린 장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정치력 신장위원회 위원장은 미주총연의 역할과 서 회장의 기여를 언급하며, 한인회관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한일 회장을 비롯한 한인회장들에게 한국 정부가 대통령 훈장과 표창을 수여할 수 있도록 힘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190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설립한 친목회를 시작으로 발전해왔으며, 1941년 이후 미주 각 지역 한인회를 통합해 1977년 미주한인회총연합회로 재편되었다. 현재 이 조직은 북가주 지역 5개 한인회를 포함한 전국 8개 지역 연합회와 160여 개의 한인회로 구성되며,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