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오후 5시30분 서울 성수동 성수 아트홀에서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재즈계의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는 두 보컬리스트, 임채희와 문미향의 합동 무대가 12월 첫날 찾아온다.
재즈브릿지컴퍼니는 다음 달 1일 서울 성동구 성수 아트홀에서 '보컬리스트 더블빌: 임채희 & 문미향' 공연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 공연은 1부 임채희 퀸텟, 2부 문미향 퀸텟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동일한 밴드 편성(피아노·기타·베이스·드럼)으로 진행하며 양측 모두 정규 1집 음반에 참여했던 멤버가 그대로 참여한다.
이들은 2023년 발매되었던 각자의 정규 1집 음반으로 음악적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스탠더드를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재즈의 매력을 담아 재즈 애청자들 사이에 '명반'이자 컬렉터들의 소장 아이템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신인 보컬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이미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이들은 이번 '더블빌' 공연으로 재즈의 낭만과 따스함으로 관객의 몸과 마음을 녹이는 재즈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각자의 음반 수록곡은 물론 신곡 공개와 특별한 듀엣 무대도 준비했다. 음반에 수록된 'Easy Living', 'Spring Can Really Hang You Up the Most' 등을 포함해 추후 발매 예정인 'Tis Autumn'까지 동일한 곡을 각자의 해석으로 보여주는 독특한 무대도 제공한다.
각자가 가진 음색과 표현력이 서로 다른 붓이자 팔레트라면, 관객들은 이번 공연에서 비슷한 풍경을 바라보더라도 두 아티스트가 그려내는 화폭만큼은 마치 수묵화와 인상주의 그림을 따로 보듯 다른 느낌이 들게 된다.
독보적인 각자의 목소리로 그려내는 또 다른 질감, 색감, 명암의 '재즈의 풍경'을 한자리에서 보는 것이야말로 '더블빌' 공연의 매력이며, 두 보컬리스트 음색의 섬세하고 미묘한 차이를 직접 느끼고 즐겨보도록 하는 것이 이 공연의 감상 포인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