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일) 아트하우스 모모

영화 '클로즈 유어 아이즈', 정성일 평론가 
영화 '클로즈 유어 아이즈', 정성일 평론가 

[뉴스인] 김영일 기자 = 31년의 공백을 깨고 나온 스페인 거장 빅토르 에리세 감독의 기적 같은 신작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다음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정성일 평론가의 GV를 예고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22년 전 실종된 배우의 행방을 찾으며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된 한 노년의 감독 이야기를 황홀할 만큼 아름답게 담아낸 영화로, 1992년 이후 오랜 공백을 깨고 나온 스페인의 거장 빅토르 에리세 감독의 최신작이다.

​그는 지금도 회자되는 전설적인 작품인 '벌집의 정령'(1973)을 비롯해 '남쪽'(1983), '햇빛 속의 모과나무'(1992)까지 모든 영화가 세계적 걸작의 반열에 오른 감독 중의 감독.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된 이후, “긴 공백의 이유에 대해 에리세 감독이 50년간 공들어 기록한 답변”(Rolling Stone), “신화처럼 회자되는 감독의 경력에 정점을 찍는 풍성하고 반짝이는 작품”(Variety), “가장 깊숙이 영혼을 울리는 올해의 엔딩”(Los Angeles Times) 등의 찬사를 받았으며, ‘카이에 뒤 시네마’ 2023년 베스트 영화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영화에 대한 독자적인 철학과 깊이 있는 분석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정성일 평론가의 GV는 11월 10일(일)에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영화에 대한 그의 찬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마지막 장면을 보고 나서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영화를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 라는 다소 도발적 뉘앙스 때문. 이 발언의 진의는 아마도 오늘 예고된 GV행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일부 영화 팬들의 눈물 인증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조심스레 해본다. 극찬 논란과 함께 정성일 평론가의 GV를 예고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11월 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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