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떠내려 온 ‘평화의 소’ 다룬 낭독극 '소'
극단산의 두 명의 신진작가가 선보이는
단막극 2편 '두 아내' & '부대찌개'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극장
![[극단산 현대사 시리즈] 통합 포스터_이미지](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410/122121_124407_2147.jpg)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전문예술단체 극단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22년부터 3년간 현대사를 소재로 한 신작 발표, 신진작가양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2024년 올해, 프로젝트의 마지막 결실인 <극단산 현대사 시리즈> 낭독극 <소>와 단막극 <두 아내>, <부대찌개>를 관객에게 선보인다.
낭독극 <소>는 ‘평화의 소’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북한에서 잃어버린 소 한 마리를 인도적 차원으로 찾아 북한으로 보내달라는 요청으로 시작된다.
남한 정부는 소를 찾기 위해 비밀리에 민통선 내 마을 ‘우도리’에서 북의 요구 사항에 가장 부합하는 소를 발견한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그 소를 가족처럼 여겨 쉽게 보내지 못하고, 남북 간 소유권 갈등은 점차 커져 국제 사법 재판소까지 번지게 된다.
이는 오늘(22일) ‘인터파크 티켓(예매URL)’을 통해 티켓오픈 되었으며, 다가오는 11월 8일, 9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에 대학로 ‘제이원씨어터’ 극장에서 공연된다.
또한 극단산은 지난 3년동안 작가 및 연출 워크숍을 진행하며 현대사를 소재로 신작을 개발하여 2022년과 2023년 2년간 <다독다독 낭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1회에서는 김우영 작가의 <사랑하는 미옥(가제)>이, 2회에서는 정은총 작가의 <부대찌개>가 선정되었고, 올해 11월에 본 공연으로 제작되어 무대에 오른다.
김우영 작가의 <두 아내>는 전쟁 후 남겨진 미망인들과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자원’을 소재로 보호라는 명목 아래 집 밖을 나가지 못하는 여성들이 ‘안’에 갇힌 삶을 살아가면서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정은총 작가의 <부대찌개>는 동두천을 배경으로 오랜 세월 주한 미군 부대와 함께해온 지역 안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를 이 동네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역사와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 사이의 갈등을 그렸다.
극단산의 두 명의 신진작가가 선보이는 단막극은 다가오는 29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티켓오픈될 예정이며, 다가오는 11월 22일~24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 3시에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극장에서 공연된다.
자세한 공연정보는 극단산 공식 SNS 채널인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