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총재 조규자)외 20명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경상북도를 방문해 교류활동을 펼쳤다.

지난 10일에는 안동시를 방문해 도산서원과 하회마을 등 안동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둘러보며, 한국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안동의 매력을 직접 체험했다.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는 2013년에 설립된 단체로, 글로벌 시대에 재외동포 여성 지도자들의 활동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동포들의 권익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미주와 유럽 등 여러 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17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는 안동시청을 방문해 권기창 시장과 차담회를 가졌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은 세계유산과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한 독보적인 자치단체”라며, “이번 방문이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조규자 총재는 “안동시의 협의회 방문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라며, “해설사와 함께한 세계문화유산 탐방을 통해 안동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권기창 시장의 재미동포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에 권기창 시장은 조규자 총재에게 안동시의 대표 기념품을 전달하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안동시와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가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재미동포 사회와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11일에는 경상북도가 경주 더케이 호텔에서 관광업체, 경북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세계여성한인회장협의회,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22개 시군 단체장 및 관광 담당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경북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2025 경북방문의 해는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2025년 11월에 개최됨에 따라, 국제회의라는 메가 이벤트를 계기로 경북 관광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했다.

선포식은 제51회 관광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한 유공자 표창을 시작으로 경북여행리포터단과 미디어 로컬크리에이터단으로 구성된 홍보 서포터즈단의 선서와 세리머니,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의 관광산업 대전환 전략 발표, 도내 22개 시·군과 함께 2025 경북방문의 해 성공 운영을 위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조규자 대표총재(왼쪽)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조규자 대표총재(왼쪽)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재외 교포의 권익 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로부터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긴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해외 동포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한인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도 이번 경북 방문을 통해 경험한 아름다운 문화와 역사를 널리 홍보하고, 내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는 지난 9일부터 영주, 안동, 문경 등에서 문화탐방을 하고, 11일 경주에서 열린 '경북방문의 해 선포식' 참가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경상북도방문에는 대표총재 조규자를 비롯해 명예총재 박양숙, 미국 부총재 정소희, 미국 고문 최성복, 고문 헬렌장, 버지니아한인회장 은영재, 기획위원장 윤성인, 외교위원장 마빈스미스, 중국 천진 지회장 김옥숙, 중국 천진 사무국장 이희정, 자문위원 서동하, 미국 홍보국장 강수지, 일본 후코오카 회장 허현숙, 사무국장 황여정, 경제위원장 김기혜, 회원 신채원, 장학위원장 김명희, 회원 송장준, 회원 구승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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