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이재영 기자 = 한국미술협회 주최 2024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 초대작가전이 지난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다.

한국미술협회 초대 작가전은 1996년 5월에 처음 개최됐다. 

당시 이두식 이사장 재임시 국전과 미술대전을 통합하고 여원구, 권창륜, 윤양희, 이동익, 권오실, 정도준, 공영석 등 6명이 초대작가 제도를 정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96년 처음 전시된 도록을 보면 한글 38, 한문 88, 사군자 20, 전각 6명 등 문인화까지 합쳐서 전체 152명에 불과했다.

그로부터 28년이 지난 올해는 1547명 중 498명이 출품했다. 분야별로 보면 한글 162명, 한문 314명, 캘리 19명, 전각 3명 등이다.

 서민원 작가.
서민원 작가.

전시 작품중 그동안 디자인을 직업으로 삼고 지낸 서민원 작가는 "수십년을 글씨를 품고만 있다가 이번에 싹을 띄웠다"며 "출품작 꽃 글씨를 통해 자신을 일깨주고 내안에서 글씨가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 싹은 나무 모습으로 자라고 있어 가슴이 뿌듯하다"며 "앞으로 글씨를 다르게 보는 힘을 기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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