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인사동 한옥찻집(시인·사진 수집가 장재필)
종로구 인사동 한옥찻집(시인·사진 수집가 장재필)

당신에게 난 호롱불 될 거야! 『빈 배, 寫眞 詩 제51호』

장재필(빈 배) 시인·사진 수집가

내 나이

세 살 왜냐고 육십년 살았거든

밝은 전등 밑, 살고 있는 세상 행복하냐고…….

초등학교 졸업,

중학교 다닐 때까지

전등 대신 아련한 호롱불 아래 기나긴 밤을 밝혔지…….

어두운 호롱불 아래

아버지 어머니

자식 공부시키려고, 가마니 만들고, 새끼 꼬아야 했지…….

내일 시골 장터 가서,

밤새 만든 가마니, 새끼 팔아

보리쌀, 자반고등어 마련, 일곱 남매 끼니 해결하곤 했지…….

그땐 행복했지,

호롱불 아래 연필 침 묻혀 공부해

대학가고, 멋진 회사 취업 해, 부모님 주름살 펴곤 했지…….

詩作 노트>

대학가고,

멋진 회사 취업 해,

부모님 주름살 펴곤 했지…….

그땐 행복했지,

당신에게 난 호롱불 될 거야!

詩人 장재필(필명 빈 배, 현대시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
詩人 장재필(필명 빈 배, 현대시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

『빈 배 시인』

현대시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

사진 수집가, 요리 연구가, 바리스타,

군위초 62회, 경희대 경영대학원,

前) 한국교통안전공단(36년 6개월 재직) 본부장

『詩集 出刊』

아내가 좋아하는 이야기 시집(1집, 2집, 3집),

보고 싶은 그 사람(4집), 새로운 출근길(5집),

또다시 육십 년 바다같이 살고 싶지 않다(6집),

소꿉친구야 보고 잡다(7집),

빈터에 바람이 분다(동인 시집),

그대가 없으니 더 그립다(동인 시집) 등이 있다.

『寫眞 詩 發刊』

四月의 목련 등 제1호, 제2호, 제3호,,,,,,,,,제50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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