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스럽게 익어가는 배. (박향순 성우농장, 울산 울주군 소재)
탐스럽게 익어가는 배. (박향순 성우농장, 울산 울주군 소재)

 

어느 집으로 시집 장가 갈까요? 『빈 배, 寫眞 詩 제44호』

장재필(빈 배) 시인·사진 수집가

 

한 달 뒤
한국 전통 명절 중추절 한가위
오곡 수확하는 시기 명절 중 가장 풍성한 때,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아
살기 가장 알맞은 계절이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큼만 같아라,

아침저녁 날씨가 쌀쌀하여지고
여름옷에서 가을옷으로 갈아입고
도시 돈 벌러 간 누나 사 온 새 옷 추석빔

햅쌀 밥 짓고, 햅쌀 술을 빚고
햇곡식 송편 만들어 조상에 차례 올리고
아들 며느리 손자 자손 도리 조상 산소 성묘

오곡 수확하는 시기 명절 중 가장 풍성한 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큼만 같아라,
어느 집으로 시집 장가 갈까요?

도시 돈 벌러 간 누나 사 온 새 옷 추석빔
아들 며느리 손자 자손 도리 조상 산소 성묘
어느 집으로 시집 장가 갈까요?

탐스럽게 익어가는 배. (박향순 성우농장, 울산 울주군 소재)
탐스럽게 익어가는 배. (박향순 성우농장, 울산 울주군 소재)

詩作 노트>
어느 집으로 시집 장가 갈까요?
오곡 수확하는 시기 명절 중 가장 풍성한 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큼만 같아라,
도시 돈 벌러 간 누나 사 온 새 옷 추석빔
아들 며느리 손자 자손 도리 조상 산소 성묘

시인 장재필(필명 빈 배, 사진 수집가, 요리 연구가).
시인 장재필(필명 빈 배, 사진 수집가, 요리 연구가).

詩人 장재필>
『빈 배 시인』 
현대시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 사진 수집가, 요리 연구가, 바리스타, 
대구 군위, 군위초 62회, 경희대 경영대학원, 前) 한국교통안전공단 본부장 
『詩集 出刊』 
아내가 좋아하는 이야기 시집(1집, 2집, 3집), 보고 싶은 그 사람(4집), 새로운 출근길(5집), 또다시 육십 년 바다같이 살고 싶지 않다(6집), 소꿉친구야 보고 잡다(7집), 빈터에 바람이 분다(동인 시집), 그대가 없으니 더 그립다(동인 시집) 등이 있다.
『寫眞 詩 發刊』 
四月의 목련 등 제1호, 제2호, 제3호,,,,,,,,,제43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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