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이재영 기자 =올림픽 공원은 한강유역에 거점을 두었던 백제초기 (4~5세기) 유적지인 몽촌토성에 88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다.



43만평에 달하는 넓은 공원에는 수영장, 펜싱경기장등 올림픽경기를 치를 6개의 경기장과 야외 조각공원, 미술관, 박물관, 야생화 단지와 함께 몽촌토성 주변으로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스포츠와 문화예술, 역사의 흔적을 보면서 휴식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나 9호선 한성백제박물관역 2번 출구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갈수있으며 몽톤토성역 1번 출구를 나오면 평화의 광장입구. 이곳에서는
다양한 탈모양을 하고있는 돌기둥을 보는 재미도 있으며 웅장하게 시선을 앞도하는 세계 평화의문을 만날 수 있다.

평화의 문 아래에는 올림픽때 등장하는 성화가 지금도 타오르고 있고 평화의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88 서울올림픽에 참가했던 160개국 국기가 게양된 국기 광장을 지나 왼쪽으로 들어가 갈대가 하늘거리는 수변공원을 가로지르는 곰말다리를 건너 야트막한 언덕 위로 오르면 드넓은 몽촌토성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면서 가슴이 탁 트인다.


특히 오른쪽 88 호수를 지나 나무향기 가득한 숲 속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조각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88 서울올림픽대회를 기념하고 올림픽공원이 세계적인 명소가 되도록 하기 위해 세계 110개국 200여 명의 조각가들이 참여한 200여 점의 다양한 조형작품들이 야외에 전시되어 있다.

도심에서 여유 있는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원 안에는 소마 미술관과 한성백제박물관이 있어 옛 서울 한성백제의 역사문화와 현대 예술작품들을 부담 없이 감상할 수도 있다.
이번 프랑스 올림픽을 계기로 어린 손자 손녀와 함께 올림픽공원을 찾아 36년 전 성공적으로 개최한 88 서울올림픽 이야기도 들려주고 올림픽을 치른 우리 민족의 긍지와 숨결을 느껴 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