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이용섭 = 서울 도시철도 8호선의 연장선인 별내선이 8월 10일 개통된다. 이로 인해 남양주와 잠실 간 이동 시간이 기존 55분에서 27분대로 단축되며, 남양주와 구리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별내선의 첫차가 별내에서 모란 방향으로 오전 5시 32분, 암사에서 별내 방향으로 오전 5시 28분에 출발한다고 밝혔다. 별내선의 개통과 함께 서울시, 경기도, 남양주시, 구리시, 서울 강동구청 등이 협력하여 교통 체계를 정비하고 연계교통 TF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혼잡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3324번 버스 노선이 신설되며, 9302번 광역버스가 오는 10월부터 증차된다.

또한, 다산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버스 노선의 증차가 이루어지며, 구리역과 장자호수 공원 역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버스 노선도 증편, 특히 별내역과 별내 별가람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남양주와 구리시에서 출발하는 승객들이 서울 도심으로 집중될 것을 고려해 출퇴근 시간대의 열차 운행 횟수도 늘어날 예정이며, 혼잡도를 해소하기 위해 각 역사에 안전 관리 인력이 배치되며,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앱에서는 실시간 혼잡 정보를 제공해 승객들이 탑승 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별내선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광역교통 개선을 목표로 2015년에 착공되었으며, 약 1조 3806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총 연장 12.9km의 별내선은 별내역에서 암사역까지 연결되며, 주요 역들은 경춘선과 경의중앙선 등 다른 철도 노선과 환승할 수 있어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