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집 정원수 오이나무. (사진=장재필 사진 수집가)
어느 집 정원수 오이나무. (사진=장재필 사진 수집가)

 

이 한 몸 나의 인생사 당신께 바치리다! 『빈 배, 寫眞 詩 제41호』

-장재필(빈 배) 시인·사진 수집가

오이(cucumber)
인도에서 태어나 
1천 5백 년 전 우리나라 시집 장가 왔다고,

오이(cucumber)
할미 할아비 
등산 친구 되어 힘들 때 이 한 몸 바치고,

오이(cucumber)
이 한 몸 바치면 
내 몸속 열기 빼내고, 독기 제거하여 주고,

오이(cucumber)
이 한 몸 바치면 
더운 날 찬밥 오이 된장 한 끼 해결되고,

오이(cucumber)
이 한 몸 바치면 
힘든 청춘 남녀 마주보며 갈증 해소 되고,

오이(cucumber)
이 한 몸 빠지면 
맛난 비빔밥 앙꼬 없는 찐빵 되어버리네,

오이(cucumber)
이 한 몸 오이 인생 
소중하고 사랑하는 당신에게 바치오리다.

詩作 노트> 
오이(cucumber) 이 한 몸 빠지면 비빔밥 앙꼬 없는 찐빵 되어버리네,
이 한 몸 오이 인생 소중하고 사랑하는 당신에게 바치리다!

시인 장재필. (빈 배, 사진 수집가, 요리 연구가)
시인 장재필. (빈 배, 사진 수집가, 요리 연구가)

詩人 장재필>
『빈 배』 현대시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 사진 수집가, 요리 연구가, 바리스타, 대구 군위, 군위초 62회, 경희대 경영대학원, 前)한국교통안전공단 본부장 
『詩集 出刊』 아내가 좋아하는 이야기 시집(1집, 2집, 3집), 보고 싶은 그 사람(4집), 새로운 출근길(5집), 또다시 육십 년 바다같이 살고 싶지 않다(6집), 소꿉친구야 보고 잡다(7집), 빈터에 바람이 분다(동인 시집), 그대가 없으니 더 그립다(동인 시집) 등이 있다.
『寫眞 詩 發刊』 四月의 목련 등 제1호, 제2호, 제3호,,,,,,,,,제40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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