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용산공원과 남산 사이에 자리한 남산 아래 첫 동네 용산동2가(해방촌)에 재개발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가칭 용산1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는 지난 19일 오후 5시30분 갈월동 복지관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하고 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첫 번째 강사로 나선 이현정 동해종합 본부장은 두 번 다시 올 수 없는 서울시 핵심사업인 신속통합을 놓치지 말고 잡으라는 부탁이 있었다.
또한 얼마 전 서울시에서 신속통합 지구로 선정된 동후암 1구역 김성규 고문은, 수많은 세월 건설 쪽에 관여하면서 이곳 용산1구역같이 사업성이 좋은 곳은 처음 보았다며 부러움을 나타냈다.

주변 한남동과 후암동의 재개발을 보며 용산동2가(해방촌)도 재개발 할 수 없을까 생각하던 중 남산 주변 고도제한 완화 그리고 정부에서 국민의 편의를 도우려고 '신속통합' 개발이라는 새로운 개발 방식을 내어놓아 용산동2가(해방촌)도 재개발을 하면 주거환경은 물론 남산 아래 첫 동네 용산공원 앞 첫 동네로서 살기 좋은 용산 제1의 동네가 될 거라 생각하여 시작을 했다는 박재헌 (가칭)용산1구역 추진위원장의 설명이다.


더구나 지난 6월 27일 서울시 고시에 의하면 남산 주변 해방촌 등에서 정비사업 추진 시 경관관리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높이 완화로 남산 소월길 도로면 이하 및 심의 시 건축 높이를 45m(15층) 까지 완화하는 내용의 고시가 큰 힘이 됐다.
또한 용산공원 동측권역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규제적 성격의 요소는 최소한으로 한다는 공지로 건물이 조금 더 높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자전거도 못 다니는 동네 해방촌, 북한에서 오신 어르신들이 난간을 잡고 위험하게 계단을 오르 내리시는걸 보며 마음이 아팠다는 박재헌 추진위원장은 다행히 많은 주민이 격려를 해 주시어 재개발 추진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자발적 동의서 작성이 30%가 되었다며 흐뭇해 한다.
특히 관공서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을 해 주시어 용기를 얻는다는 말과 함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재개발 현장을 보며 이곳 용산1구역(해방촌) 재개발은 모든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행정으로 모두가 만족하는 현장이 되게 하겠다며 다짐을 하였다.
박재헌 추진위원장의 꿈은 2030년 입주라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