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배일호 안산복지요양원 찾아 입소 어르신 위문
가수 배일호 안산복지요양원 찾아 입소 어르신 위문

[뉴스인] 윤은중 기자= 5, 6월이면 가수로서는 1년중 가장 바쁜날이다. 지역 축제 등 각종 행사가 많기 때문이다.

'신토불이'라는 노래로 우리에게 친숙한 가수 배일호

가수 배일호가 지난 6월 15일(토) 오후 안산복지요양원(원장, 이옥순)을 방문하여 입소중에 있는 어르신들을 일일이 찾아 따뜻한 위로를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히트곡 '장모님' 등 노래를 선사하여 입소중에 있는 어르신들은 뜻밖의 선물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입소중에 있는 박모 어르신은 " TV로만 보던 신토불이 가수 배일호를 직접보면서 노래를 들으니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안산복지요양원 이옥순 원장은 " 가수로서 제일 바쁜 시기인데도 이렇게 시간을 내어 우리 요양원에 와서 입소중에 있는 어르신들의 무료함을 달래주고 즐겁게 해 주신 배일호 가수님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배일호는 1957년 충청남도 논산에서 2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75년 논산고를 졸업하고 밴드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이후 군에서 전역한 뒤 서해방송의 가수왕 선발대회에서 1위를 하면서 1980년에 〈봐봐봐〉를 발표하면서 데뷔하였고, 배호의 노래를 좋아해서 예명을 배일호로 지었다고 한다.

1992년에 국산 농산물 애용의 내용을 담은 〈신토불이〉를 발표하면서  대중가수가 되었고, 본인이 농가 출신이라는 점과 곡 제목이 〈신토불이〉 라는 점이 겹쳐 농촌에서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 곡으로 1993년에 노랫말 대상을 수상, "신토불이 가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1994년에 황금 만능주의를 개탄하는 내용이 담긴 〈99.9〉를 발표하였고, 1998년에는 아내와의 관계를 장모님에게 하소연하는 내용의 〈장모님〉 이 인기를 얻어 제6회 연예예술상 전통가요 가수상을 수상하면서 트로트 가수로서의 명성을 떨쳤다.

2000년대부터 배일호는 작사 · 작곡 능력을 겸비하여 싱어송 라이터로 활약하기 시작하였고, 가수 배일호가 작업한 곡은 〈순이야〉, 〈꽃보다 아름다운 너〉, 〈정말로 정말로〉, 〈당신이 원하신다면〉, 〈친구야〉, 〈오뚝이 인생〉 등이 있다.

주요 히트곡은 "신토불이", "친구야", "폼 나게 살거야", "오뚝이 인생", "장모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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