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정경호 기자 = 지난 5월 25일, 전라남도 보성군 도선산에서 보성선씨대종중회(회장 선옥규)와 도선산성역화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선만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도선산성역화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이번 준공식에는 도제각 및 임란공신사당, 강당채 등 지모제 신축사업이 포함되어 있으며, 중국 허페이市에 거주하는 중국 선씨 문중도 함께하여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선씨의 시조는 명나라의 문연각학사였으며, 고려말 우왕 8년에 명태조의 명에 따라 고려에 전라안렴사로 임명되었다. 또한, 명나라 초기 홍무(洪吳)시대 주원장(朱元璋)에 의해 조선에서 봉직되었으며, 호남 관찰사로서 활동한 선윤지(宣允祉)의 후손들이 현재 보성시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

선씨 가족은 중국에서 이주했지만 조선 왕조에 대한 충성심이 뛰어났다. 그 중 선윤지와 선거이는 일본 해적과 싸웠고, 선정과 선식강은 만주 여진족과 싸운, 선씨 5명 선윤지, 선형, 선거이, 선세강, 선약해 의열이 나라에 공헌한 공로로 조선 왕은 선씨의 후손들을 높이 평가하고 그들을 기리기 위해 특별히 전남 보성'오충사'를 건립하였다.
선씨 가문의 후예들은 열심히 일하고 번영하며 한국의 유명한 가문이 되었으며, 현재 대한민국에서 선씨라는 성을 가진 인구는 약 4만 명이 있다.

2024년 5월 25일 전라남도 보성군 선씨의 후예들이 도지정(종국의 사당)을 지었으며, 중국 허베이市에서 사당 준공식 방문단으로 허베이市 종친회(선헝빈 회장, 선로빈 부회장) 외 대표 14명이 참석하였다.
헤베이市 종친회(선헝빈 회장)는 “재경선씨종친회에 초대되어 따뜻하게 환영받았으며, 이번 여행은 중국 선씨 가족과 한국 선씨의 친족관계로서 서로의 근원을 찾아나가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 여행이 되었다”고 밝혔다.
